[뉴스핌=이은지 기자] 아소 다로 일본 부총리 겸 재무상이 엔화의 장기적인 강세를 끝마치는 것이 여전히 정부의 최우선 과제로 남아있다고 언급했다.
최근의 엔화 약세가 일본 정부를 만족시키기에 충분치 않은 수준임을 시사하는 발언으로 풀이된다.
아소 재무상은 4일 의회 예산안 관련 연설에서 "우리 내각의 가장 중요한 과제는 엔의 장기적인 강세와 디플레이션을 극복하고, 고용 및 소득을 확대하고, 일본 경제를 회복시키는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12월 중의원 선거에서 아베 신조 총리의 자민당이 압승한 이후 엔화 대비 달러화 가치는 10% 가까이 상승했다. 그러나 아소 재무상의 이번 발언은 일본 정부가 엔화 약세의 기치를 높일 것임을 시사는 것이다.
아소 재무상은 이날 야당이 일본 경제 활성화를 위한 13.1조엔의 추가 예산안을 "빨리 승인해줄 것"을 촉구했다.
[뉴스핌 Newspim] 이은지 기자 (soprescious@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