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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 1%상승…지표개선에 급락폭 만회

기사입력 : 2013년02월06일 06:04

최종수정 : 2013년02월06일 06:47

- 오바마, 의회에 예산 자동감축 연기 요청

- CBO "올해 예산적자 8450억불…GDP 1.4%"
- 유럽·미국 주요 경제지표 개선세 일관
- 델, 244억 달러에 매각키로


[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뉴욕 증시가 전일의 급락폭을 만회하며 상승세를 연출했다. 긍정적인 유럽의 경제지표와 기업의 실적 효과가 하루만에 시장을 다시 끌어올리는 원동력으로 작용했다.

5일(현지시간) 다우지수는 전일보다 0.71%, 99.22포인트 오른 1만 3979.30을 기록했고 S&P500지수도 1.04%, 15.58포인트 상승한 1511.29에 장을 마쳤다. 나스닥지수는 1.29%, 40.41포인트 뛴 3171.58에 거래를 마무리했다.

전일 시장은 유럽의 정치적 불확실성 제기 등 경제 불안에 대한 우려로 1% 이상의 하락을 보이면서 크게 술렁였다.

스티펄 니콜라스의 엘리엇 스파 시장 전락갸는 "오늘 랠리는 전일의 매도만큼이나 설명할 수 없는 상승"이라며 "하지만 어제 하락세보다 오늘 오름세가 강하게 나타나지는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날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단기 예산안 편성을 통해 대규모 재정지출 축소를 막아줄 것을 의회에 요청했다.

오바마는 폭넓은 재정지출 자동 감축에 따른 불확실성이 경제성장에 타격을 주고 있으며 향후에도 경기 둔화 등 추가 피해를 안겨줄 가능성이 있다며 "재정적자 해소를 위해 보다 광범위한 예산 패키지를 만들 시간을 벌도록 의회가 몇개월간 대규모 재정지출 자동 감축의 피해를 막아줄 예산안을 승인해달라"고 말했다.

의회의 별도의 조치를 취하지 않을 경우 내달 1일을 기해 대규모 재정지출 자동 삭감 조치가 시행될 예정이다.

하지만 예산 자동감축을 의미하는 이른바 '시퀘스터'가 발동할 경우 경제 성장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미국 의회예산국(CBO)은 지난해 1조 1000억 달러의 마이너스를 보였던 예산적자폭이 '시퀘스터' 발동시 8450억 달러까지 감소, 오바마 대통령 취임 이래 처음으로 1조 달러대를 하회할 것으로 예상했다. 향후 10년간 적자 규모가 전체 7조 달러 수준으로 안정화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CBO는 다만 이러한 재정 긴축 및 지출 삭감은 올해 미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1.4%로 떨어뜨리고 실업률도 8.0% 수준까지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날 발표된 유로존의 경제지표들은 대부분 개선된 모습을 보이며 경기 안정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마르키트는 1월 유로존 서비스업 구매자관리지수(PMI) 수정치가 48.6으로, 지난해 12월의 47.8에서 상승하며 10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독일의 민간경기도 1년반여래 가장 빠른 속도의 확장세를 나타냈다.

마르키트는 1월 독일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수정치가 55.7로 지난해 12월 52.0에서 상승했다고 밝혀 확장세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미국의 지난 12월 주택 가격도 6년여래 최대 상승폭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나 주택시장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전년대비 기준으로 10개월 연속 상승세다.

부동산조사업체인 코어로직에 따르면 12월 주택가격지수는 전년동기대비 8.3% 상승을 기록해 전년대비 기준 10개월 연속 상승에 성공했다.

코어로직의 최고 경영자 아난드 날라탐비는 "지난해 주택가격의 상승 추세는 광범위했다"며 "50개 주 가운데 46개 주의 주택 가격이 연간 기준으로 상승했다"고 말했다.

기술주는 S&P 하위업종들의 상승세 가운데에서 가장 저조한 흐름을 보였다.

미국의 컴퓨터 제조업체인 델은 회사의 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마이클 델과 사모펀드 실버 레이크 매니지먼트에 약 244억 달러 규모에 매각됐다는 소식에 1.3% 올랐다. 델 CEO와 실버 레이크는 지난달 11일 종가인 10.88달러에 25%의 프리미엄을 얹은 주당 13.65달러에 주주들로부터 주식을 사들이기로 했다. 지분의 16%는 델 CEO가 보유하게 된다.

시리얼 제조업체인 켈로그는 예상보다 분기 손실폭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1% 미만의 오름세를 보였고 얌 브랜드는 4분기 실적이 시장의 전망치에 부합한 수준을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KFC와 피자헛 등이 중국부문 동일점포 매출에서 감소세를 보였다는 소식에 3% 동반 하락했다.



[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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