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 9개국 통상담당자 초청 '광화문포럼' 개최
[뉴스핌=최영수 기자] 한국무역보험공사(K-sure,사장 조계륭)가 우리기업의 동남아시아 수출 지원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K-sure는 14일 서울 서린동 본사에서 동남아시아 9개국 통상담당자와 국내기업 해외사업 담당자 2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광화문포럼'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공사는 플랜트, 선박 수출 또는 자원개발 수출기업과 금융기관, 로펌, 협회 등 유관기관간의 정보교류와 공동사업 발굴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매 분기 광화문포럼을 개최하고 있다.
특히, 이번 광화문 포럼에는 해외프로젝트 등에서 금융조달 및 정보력과 네트워크가 상대적으로 취약한 중소·중견기업의 관계자들이 신규로 참석해 의의를 더했다.
▲K-sure 조계륭 사장(앞줄 왼쪽 네번째)이 14일 저녁 서울 서린동 본사에서 동남아시아 9개국 통상담당 외교관과 해외진출기업 관계자들을 초청해 광화문포럼을 개최하고 주요 인사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또한 세계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5% 이상의 높은 경제성장을 기록 중인 인도네시아, 베트남, 필리핀 등 동남아시아 9개국의 주한 통상담당 외교관이 참석해 우리 기업들이 해당 국가의 SOC 사업에 대한 설명을 직접 들을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
K-sure는 현재 베트남 화력발전 프로젝트 등을 포함해 총 사업비 32억 달러에 해당하는 동남아 지역 프로젝트에 대한 무역보험 지원 여부를 검토 중이다.
인도네시아 데위 구스티나 토빙(Dewi Gustina Tobing) 주한 공사는 "최근 한국 기업들의 해외시장 점유율 확대의 배경에는 정부와 공기업, 금융기관, 로펌 등의 유기적인 네트워크가 있었단 사실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의 다양한 프로젝트 참여자를 만나서 인도네시아의 사업을 소개하고 한국기업의 투자와 참여를 제안할 수 있는 유익한 기회였다"고 전했다.
K-sure 조계륭 사장은 "우리 기업들의 건설능력은 세계 수준급이지만, 해외 프로젝트 수주를 위해서는 프로젝트 참여자간 긴밀한 네트워크 형성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해외 프로젝트 참여기업에 대해 금융컨설팅을 시작으로 무역보험 지원 등 단계별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해 나아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최영수 기자 (drea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