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순매수에 힘입어 반등 성공
17일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지난 15일 오전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전체 국내주식형펀드는 한주간 2.31%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북한이 3차 핵실험을 강행했으나 북한 리스크에 대한 학습효과로 증시에 큰 영향을 미치진 않았다. 특히 외국인이 매수세로 돌아선 점이 국내 주식시장에 호재로 작용했다.
그간 부진했던 IT, 자동차 관련 펀드들이 선전했으나 연초 이후 상위권을 차지했던 배당 가치주펀드는 차익매물에 저조한 모습을 연출했다.
유형별로 보면 K200인덱스펀드가 2.89%로 액티브펀드보다 약 1%포인트 앞섰다. 일반주식펀드는 1.96% 수익률, 중소형주식펀드와 배당주식펀드는 각각 0.81%, 1.58%을 기록했다.
일반주식혼합펀드와 채권혼합펀드는 각각 1.18%, 0.58% 성과를 냈다. 채권알파펀드와 공모주하이일드펀드는 0.15%, 0.22%의 수익률을 올렸지만 시장중립펀드는 -0.10% 에 그쳤다.
채권시장이 보합권에 머무르며 채권펀드는 0.03% 수익률을 기록했지만 직전주에 비해 상승폭이 둔화됐다.
개별 펀드로 보면 레버리지펀드 중 '한화2.2배레버리지인덱스(주식-파생재간접)종류A' 펀드는 한주간 7.04% 급등했고 'KB KStar레버리지상장지수(주식-파생재간접)' 펀드 등 2배 수익률을 추종하는 펀드들이 6%대 수익률로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13일 주요 7개국이 공동성명을 통해 일본의 엔저 공세에 우려의 목소리를 내자 수출주들이 상승세를 연출했다. 특히 현대차와 기아차가 한주간 8% 넘는 성과를 올리며 '한화아리랑자동차상장지수(주식)', '대신GIANT현대차그룹 상장지수형[주식]' 펀드 수익률이 향상됐다.
[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