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에라 기자] 코스피 지수가 하루만에 상승세로 전환했다.
개인이 매도 공세를 펼쳤지만 기관이 2000억원 이상 주식을 쓸어담으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22일 코스피는 전날대비 3.67포인트, 0.18% 오른 2018.89로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0.39% 내린 2007.34로 거래를 개시했으나 반등에 성공, 이틀째 2010선을 지지했다.
개인은 2000억원 가까이 내던졌고 외국인은 5일만에 매도우위로 돌아서며 41억원 팔았다. 반면 기관은 금융투자업계, 보험, 연기금 등에 힘입어 2155억원 어치 순매수를 기록했다.
김형렬 교보증권 투자전략팀장은 "당장 호재가 많아졌다고 보기는 힘들지만 연초 장세를 짓눌렀던 환율 및 외국인 매도 부담이 완화됐다"며 "두 조건의 변화가 있기 전까지는 반등 연장 가능성을 고려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 팀장은 "다음주 주식시장은 모멘텀 지원을 기대하기는 힘들지만 상승 연장의 기대감이 강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차익, 비차익거래 모두 매수우위를 기록하며 전체 프로그램에서 3943억4400만원 규모 순매수를 나타냈다.
보험, 전기가스업, 의료정밀, 운송장비 등은 상승했고 전기전자, 운수창고, 종이목재, 은행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가운데 삼성생명, 한국전력, 현대차, 현대모비스, SK텔레콤 등이 상승했고 삼성전자, LG화학이 1% 안팎으로 하락했다.
한편, 코스닥 지수는 전날대비 3.92포인트, 0.75% 오른 528.36으로 거래를 끝냈다.
[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