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백현지 기자] 5일 국내증시는 상승을 이끌 모멘텀 부재로 혼조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중국 부동산 규제 강화 정책 등이 증시 상승을 저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미국 시퀘스터 발동이 국내 증시에 큰 영향을 주지 못해 낙폭은 크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곽현수 신한금융투자 연구위원은 "지난 1993년 미국 사례를 보면 정부 지출이 감소해도 GDP 성장률은 양호했다"며 "BofA(뱅크오브아메리카)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시퀘스터가 미국 기업 이익에 미치는 영향은 1%라고 서술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중국 부동산 규제 강화, 중국 경기회복에도 한국 기업으로 수혜가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에 강한 상승세를 보이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평가다.
한편, 이같은 악재에도 중국 인프라투자 확대에 대한 기대감이 나타나고 있다.
중국정부가 내수 주도의 경제성장을 위해서는 도시화 관련 정책을 추진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김형렬 교보증권 연구위원은 "모멘텀을 찾기 쉽지 않지만 저가인식이 강한 대형주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뉴스핌 Newspim] 백현지 기자 (kyunj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