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연춘 기자] 대한민국 대표 위치기반 SNS '씨온'이 서비스 개시 15개월만에 가맹점 1만개를 돌파했다.
씨온(대표 안병익)은 5일 서울 조선호텔에서 '씨온샵 가맹점 1만 개 돌파 기념 기자간담회'를 열고, 대대적인 서비스 혁신과 적극적인 해외 진출을 통해 글로컬 공유경제 시대에 걸 맞는 '솔로모(SoLoMo) 커머스 2.0' 서비스로 거듭나겠다는 목표를 발표했다.
씨온은 누적 다운로드 수가 400만 건에 달하는 대한민국 No.1 위치기반 SNS다. 크라우드소싱(Crowd Sourcing) 방식으로 설계돼, 사용자 참여가 활발한 것이 특징이다.
현재 사용자가 직접 등록한 장소가 55만 개에 달하며, 누적 1억 건 이상의 '체크인'이 발생했고, 하루 평균 3만 건 가량의 글이 새로 올라오고 있다.
안 대표는 "올해 안에 사용자 1000만 명 및 씨온샵 가맹점 5만 개를 확보하는 등 국내 최고 위치기반 소셜 플랫폼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씨온은 씨온샵을 마케팅에서 커뮤니티, 결제까지 아우르는 위치기반 멤버십 통합 스마트 커머스 플랫폼으로 업그레이드하는 한편, 이를 기반으로 골목상권 자영업 활성화를 주도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 오픈 비딩 ▲ 소셜 마케터 ▲ 모바일 결제 ▲ 나홀로 시스템 포인트 등 혁신적인 서비스를 새롭게 도입한다.
오픈 비딩은 "3월 7일, 강남, 저녁 7시, 3명, 예산 6만원"과 같이 개인이 씨온에 입찰(비딩) 공고를 올리면, 조건에 맞는 지역 상점들이 각자의 상품과 서비스로 응찰 경쟁을 벌이는 C2S(Customer to Store) 역경매 방식의 소비자 주도형 위치기반 입찰 서비스다.
소셜 마케터는 크라우드소싱 방식의 오픈 세일즈 네트워크 시스템이다. 씨온 사용자라면 누구나 간단한 온라인 가입 절차를 통해 씨온샵 소셜 마케터가 될 수 있으며, 지역 상점을 씨온샵에 가맹시키면 일정액의 가맹점 유치 수수료를 받게 된다.
모바일 결제 시스템은 사용자가 씨온샵 내에서 상품 결제까지 가능하게 하는 서비스이다. 신용카드나 휴대폰은 물론, 씨온샵 내 활동을 통해 적립 받는 ‘씨온캐쉬’로도 결제가 가능하도록 해 씨온샵 활성화 및 씨온 생태계 선순환을 적극 유도한다는 전략이다.
'나홀로 골목상점'의 활성화를 위한 포인트 적립 시스템도 도입된다. 대형 카드사와 제휴된 대형 프랜차이즈의 전유물이나 마찬가지인 포인트 적립 시스템을 동네 빵집, 미용실 등으로도 확대한다는 것.
이 밖에 가맹점주가 매장 방문 고객 통계 및 스마트 알람 통계, 쿠폰 사용내역 통계, 마일리지 적립 통계 등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CRM(고객관계관리) 시스템 '씨온샵 매니저'를 업그레이드하는 등 씨온샵 편의성 개선 작업도 진행한다.
이날 간담회에서 강병오 중앙대 겸임교수(창업학 박사)는 '위치기반 SNS를 활용한 소셜 미디어 마케팅과 골목상권 상생'을 주제로 특별 강연을 진행했다.
강 교수는 "국가경제의 근간이 되는 풀뿌리경제 활성화를 위해 정부가 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은 골목상권 자영업자들이 대기업 자본과 대등한 여건에서 경쟁할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해주는 것"이라며 "지역 자영업자들이 씨온샵과 같은 솔로모 마케팅 플랫폼을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정부가 가입비를 지원해주는 것도 비교적 적은 예산으로 즉각적인 효과를 거둘 수 있는 정책 방안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이연춘 기자 (lyc@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