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X공사의 지적측량장비를 시연하는 임기모 주 자메이카 대사(왼쪽 양복)와 로버트 피터즈길 자메이카 국토부 장관(가운데 선글라스) |
[뉴스핌=이동훈 기자] LX대한지적공사의 지적(地籍) 기술이 카리브해의 아름다운 섬나라 자메이카에 수춛된다.
지적공사는 지난 9일 자메이카 세인트 메리(St. Mary) 주에서 ‘자메이카 지적도 제작 및 토지등록사업’의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 보고회는 한국국제협력단(KOICA) 주관으로 임기모 주 자메이카 대한민국대사와 로버트 피커즈길(Robert Pickersgill) 자메이카 수자원국토환경변화부 장관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KOICA의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으로 진행되는 이 사업은 사업비 210만 달러(약 22억 원)규모로 2014년 9월 말 완료 예정이다. 사업이 끝나면 자메이카 정부는 LX공사가 만든 지적도를 기반으로 등록된 국유지의 일부를 빈민층에게 분배해 이들의 생활자립 기반을 확보케 할 방침이다.
LX공사는 앞으로 자메이카 세인트메리와 세인트안(St.Ann), 포틀랜드(Portland) 등 3개 주에서 국유지(1000필)의 지적측량과 토지등록, 전문인력교육 및 국내초청연수, 측량장비와 토지등록시스템 지원 등을 진행한다. 앞서 LX공사는 지난해 9월 KOICA와 본 사업과 관련한 계약을 체결했다.
임기모 주 자메이카 대사는 “대한민국 정부는 이번 사업을 통해 자메이카의 어려운 주민들이 자립할 수 있는 희망의 토지가 만들어 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김택주 LX공사 자메이카 출장소장은 “자메이카의 경제, 사회적 발전 기반이 마련될 수 있도록 사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로버트 피커즈길 장관은 “자메이카를 위해 원조 사업을 제공하는 한국 정부와 KOICA, LX공사에 깊이 감사한다”고 화답했다.
한편 LX공사는 자메이카를 비롯해 중앙아시아의 투르크메니스탄, 아제르바이잔, 우즈베키스탄 등 10여 개 국에서 활발한 해외 사업을 완료 또는 추진 중에 있다.
[뉴스핌 Newspim] 이동훈 기자 (dong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