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박기범 기자] 원/달러 환율이 나흘 연속 상승하며 강보합세로 마감했다.
전날과 다르게 특별히 강한 재료나 수급이 없어 특별한 포지셔닝 없이 환율레벨에 따라 움직였다.
이날 북한 이슈는 시장에서 주목도가 떨어졌고, 채권시장에서는 외인들이 매수세를, 주식시장에서는 매도세를 보이며 방향성을 보이지 않았다. 다만 엔화 약세 이슈는 다소 환율을 높이는 재료역할을 했지만 시장의 포지션을 좌우할 만큼 큰 요소는 아니었다.
12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0.20원 상승한 1095.2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고가는 1098.30원, 저가는 1093.20원을 기록했다.
이날 상승 출발했던 원/달러 환율은 네고물량이 대폭 출회되며 환율이 하락세로 전환됐다. 이후 외국인 매수세가 있어 반등했으나 롱스탑(달러 손절매)물량이 네고물량과 함께 나오며 산만한 움직임을 보였다.장 막판 결제수요가 나오며 환율은 상승세로 전환하며 마감했다.
코스피지수는 10.01포인트 하락한 1993.34에 장을 마쳤고 외국인은 1110억 순매도를 보였다.
외환시장의 한 딜러는 "오늘 장은 포지션 형성되지 않았다"며 "수급에 따른 레인지장이었다"고 말했다.
삼성선물 전승지 연구원은 "달러/엔 환율이 오르며 원/달러 환율의 하단지지력을 제공했다"며 "한편 북한 리스크는 주목도가 떨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박기범 기자 (authentic@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