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식기능 강화 …5인치 대화면에 풀HD 화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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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 갤럭시S4 |
삼성전자는 1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라디오시티 뮤직홀에서 갤럭시S4 언팩 행사를 열었다.
공개된 갤럭시S4는 사람과 시선, 음성, 동작 인식 기능을 대폭 강화해 스마트폰을 터치하지 않고도 작동시킬 수 있도록 제작됐다.
◆ "사람의 시선까지 읽는다"…인식 기능 강화
갤럭시S4에서 가장 눈에 띄는 점은 사람의 시선이나 음성에 대한 인식 능력이 기존 모델들 보다 강화됐다는 점이다. 이로써 스마트폰을 터치하지 않고도 작동할 수 있는 기능들이 크게 늘어났다.
'스마트 포즈(Smart Pause)'는 사용자가 동영상 시청 중 시선을 다른 곳으로 옮기면 동영상이 멈추고, 다시 화면을 보면 별도의 조작 없이 동영상이 멈춘 구간부터 다시 재생되는 기능이다. 사용자의 시선에 따라 화면을 위아래로 움직여 주는 '스마트 스크롤(Smart Scroll)' 기능도 탑재했다.
'에어뷰(Air View)'는 손가락을 화면 위로 올리면 내용을 미리 볼 수 있는 기능이다. 이메일이나, 사진 폴더, 동영상 타임라인 위로 손가락을 올리면 미리 보기가 가능하며 전화를 걸기 전에 단축 번호 정보를 확인하거나 인터넷 페이지에서 원하는 곳만 확대하는 것도 화면 터치없이 할 수 있다.
그 동안 장갑을 끼면 스마트폰을 사용하기가 어려웠던 점도 갤럭시S4에서 개선됐다. 그만큼 터치 감도와 인식이 최적화된 것이다. '에어 제스쳐(Air Gesture)'를 사용하면 화면 위 손의 움직임을 적외선 센서로 인식해 전화를 받고, 음악 곡을 선택하고, 웹페이지를 위 아래로 조정할 수 있다.
운전 시 보다 안전한 스마트폰 사용도 가능해졌다. 'S 보이스 드라이브(S Voice Drive)'를 이용하면 자동차 안에서 운전 중 통화, 메시지 전송, 메모, 음악 등을 음성만으로 조작할 수 있다.
갤럭시S4는 건강상태를 체크할 수 있는 'S 헬스(S Health)'도 지원한다. '갤럭시 S 4'에 탑재된 여러가지 센서를 통해 사용자의 건강 상태와 주변 환경을 인지하고, 사용자가 추가 정보를 입력하면 칼로리와 운동 관련 내용도 추천해 준다.
◆ 5인치 대화면에 풀HD 화질
갤럭시S4는 5인치 대화면에 441ppi의 풀HD 슈퍼아몰레드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화면 크기와 배터리 용량은 2600 mAh, 두께는 7.9mm, 무게는 130g으로 갤럭시 SIII 보다 얇고 가벼워졌으며 베젤도 대폭 줄였다. '고릴라 글래스 3(Gorilla Glass 3)'를 처음 탑재해 화면 내구성도 더욱 높였다.
카메라 기능도 강화됐다. 1300만 화소의 후면 카메라와 200만 화소의 전면 카메라를 동시에 이용해 동영상, 사진을 다양하게 촬영하는 '듀얼 카메라(Dual Camera)' 기능이 추가됐다.
또, 사진 촬영 당시 소리나 음성을 사진과 함께 담아 재생해 주는 '사운드 앤 샷(Sound & Shot)' 기능으로 시각적 이미지에 소리까지 더해 저장한다.
신종균 삼성전자 IM 부문장(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갤럭시S4'는 우리 일상에 의미있는 혁신으로 삶을 더욱 편하고 풍요롭게 만들어 줄 제품으로 갤럭시 S 시리즈의 성공 신화를 이어 나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삼성전자는 인간 중심의 혁신을 통해 소비자들이 열망하는 새로운 가치와 편의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갤럭시S4는 ▲ 5인치 풀HD 슈퍼아몰레드(1920X1080), 441ppi 디스플레이 ▲ 1.6GHz 옥타코어 AP(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 또는 1.9GHz 쿼드코어 AP(국가별 출시 모델에 따라 다름) ▲ 안드로이드 4.2.2(젤리빈) ▲ 2600mAh 배터리 ▲ 3G(HSPA+ 42Mbps), 4G LTE 지원으로 색상은 블랙 미스트와 화이트 프로스트 두 가지로 출시된다.
한편 삼성전자이 자리에는 3000여명이 넘는 미디어 관계자와 거래선들이 참여해 성황을 이뤘다. 갤럭시S4는 올해 4월부터 전세계 155여개국, 327개 사업자를 통해 출시될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기자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