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갤럭시S4 공개] 외신 취재열기.. 새 '기능'에 주목

기사입력 : 2013년03월15일 10:25

최종수정 : 2013년03월15일 10:25

애널리스트들, "지금은 삼성시대"

 - 눈동자 인식 스크롤 아닌 '틸팅' 스크롤 기능 도입

[뉴스핌=권지언 기자] 삼성전자가 미국에서 가진 갤럭시4S 첫 공개행사에 취재진들이 장사진을 이루며 삼성과 갤럭시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 외신들은 ‘스마트 스크롤’ 등 톡톡 튀고 한층 강화된 모션인식 기능들에 특히 주목하며 잇따라 관련 보도들을 쏟아내고 있다.

14일(현지시각) 포춘지는 행사 전서부터 라디오시티 뮤직홀 밖에 늘어선 긴 줄이 애플의 아이폰이나 아이패드 런칭 행사때보다 훨씬 길었다면서 삼성 갤럭시4S에 대한 높아진 관심을 자세히 보도했다.

포춘은 취재진들의 참여도가 “말도 안되게(ridiculous)” 높은 수준이었다고 전했다.

갤럭시S4 공개 현장 [출처: 삼성전자 투모로우 블로그]
뉴욕타임즈(NYT)는 이번 행사를 전하면서 “삼성전자가 이미 글로벌 스마트폰 판매에서는 1위를 차지했지만 애플의 주 무대인 미국 점령을 위한 전투태세를 더욱 강화했다”고 보도했다.

NYT는 갤럭시S4의 스크린 사이즈가 아이폰5보다 조금 더 크고, ‘스마트 스크롤’ 등 독특한 소프트웨어 기능들이 탑재돼 있다고 소개했다.

갤럭시S4 외관
스마트 스크롤 기능은 카메라의 얼굴 인식 기능을 강화해 다른 사람이 화면을 보고 있는지를 감지하고, 기기 기울기에 따라 스크린이 스크롤되도록 하는 기능이다.

이번 행사에 앞서 시장에서는 삼성이 눈동자 인식을 통해 스크롤을 가능케 할 것이란 추측들이 나온 바 있는데, 삼성 모바일부문 매니저 데이빗 박은 이와 관련해 “삼성이 여러 방법을 시험해본 뒤 (스크롤에 있어서는) 기울기(틸팅) 방법을 사용하기로 결론냈다”고 말했다.

블룸버그통신은 '갤럭시S4가 선두 애플에 도전한다'는 제하의 기사에서 IT시장조사및컨설팅업체 가트너의 애널리스트인 마이클 가텐버그가 "아마도 소비자가 본 이래 가장 많은 첨단기능이 포함된 제품이며, 이런 기능을 소비자들에게 알리고 수용하도록 하기 위해 대규모 마케팅 노력이 필요할 것 같다"는 논평을 내놓았다고 전했다.

파이퍼 제프레이 애널리스트 진 먼스터는 “지금은 삼성시대”라면서 “삼성은 분명 그 어느 때보다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ABC 역시 갤럭시S4가 하드웨어와 카메라 기능을 강화했을 뿐만 아니라, S헬스(S Health), S트랜슬레이트(S Translate) 등 사용자들이 일상 생활에서 활용할 수 있는 어플리케이션도 추가했다고 설명했다.

S헬스는 사용자의 걸음이나 다른 운동 활동을 추적하는 프로그램이고, S트랜슬레이트는 음성을 문자로 변환하는 프로그램이다.

시장조사업체 캐널리스 애널리스트 크리스 존스는 “스마트폰 시장을 3년 전과 비교해보면 삼성의 모멘텀은 엄청나다”고 강조했다.

한편, NYT는 애플이 우려하고 있다는 신호가 감지되긴 하지만 모바일 부문에서의 현재 입지를 유지할 수 있는 많은 장점들을 여전히 갖고 있다고 주장했다.

NYT는 전문가들이 앞으로 2개 분기 내로 삼성이 미국에서의 시장 점유율을 높일 것으로 분석하지만 홀리데이 쇼핑시즌과 같을 때는 애플이 여전한 우위를 점할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포레스터리서치의 찰스 골빈 애널리스트는 "갤럭시S4가 하드웨어적으로 크게 변하는 것은 아니고 새로운 소프트웨어 기능의 도입이 초점이라는 점에서 게임체인저는 아니고 진화"라는 논평을 내놓았다.

전문가들은 하드웨어적인 발전의 한계는 삼성 뿐 아니라 모든 스마트폰 생산업체의 공통된 숙제라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美 민주 이미 해리스 후보 추대 움직임"...러닝메이트도 거론 [뉴욕=뉴스핌] 김근철 특파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후보 사퇴를 거부하고 버티고 있지만, 민주당 안팎에선 이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교체 후보로 추대하려는 움직임이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CNN 방송은 5일(현지시간) 해리스 부통령이 그동안 자신의 독립적인 목소리를 내지 않고, 바이든 대통령의 후보 유지를 지지하는 행보를 보여왔지만 민주당은 이미 그녀를 중심으로 재편되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일부 민주당 관계자들은 바이든 대통령이 후보 사퇴와 함께 해리스 부통령에 대한 지지를 밝히고, 오는 8월 시카고 전당대회에서 대의원이 이 같은 결정을 따라주기를 설득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고 말했다고 CNN 방송은 전했다. 이들은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등 민주당 출신 전직 대통과 당의 고위관계자들도 바이든 대통령의 후보 사퇴 이후 내분과 표 분산을 막기 위해 이 같은 구상을 지지할 것으로 믿고 있다고 방송은 소개했다. 실제로 해리스 부통령이 교체 후보가 돼야, 바이든 선거 캠프의 막대한 규모의 정치자금과 선거조직도 잡음 없이 승계돼기 때문에 혼란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분석이 유력하다.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다만 문제는 해리스 부통령이 나서더라도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패배할 수 있다는 불안감이다. 실제로 해리스 부통령이 나서더라도 트럼프 전 대통령을 압도하기 힘들 것이란 분석도 만만치 않다.  지난 2일 발표된 CNN 방송 여론조사에서 해리스 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이 가상 대결할 경우 45% 대 47%의 지지율을 보였다. 오차범위 내 박방이지만 해리스 부통령이 2%포인트(p) 뒤지는 결과다.  이에 따라 해리스 부통령 지지 그룹은 정치자금 큰손 등을 대상으로 해리스 부통령의 본선 경쟁력을 설득하는 작업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CNN 방송은 민주당 일각에서 심지어 해리스 부통령의 후보 승계를 기정사실화하고 그와 함께 대선을 치를 러닝 메이트 후보들이 거론되고 있다고 전했다.  '흑인 여성' 해리스 부통령의 러닝메이트로는 로이 쿠퍼 노스캐롤라이나 주지사와 앤디 베시어 켄터키 주지사가 유력 후보이고, 조시 샤피로 펜실베이니아주 주지사와 J.B. 프리츠커 주지사 등도 후보군에 포함돼 있다는 전언이다.  힌편 트럼프 전 대통령측은 해리스 부통령의 후보 승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조준 타격에 나섰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전날 자신의 소셜미디어 계정을 통해 해리스 부통령을 거론하며 '래핑(laffin') 카멀라 해리스'라고 조롱했다.  해리스 부통령이 자주 크게 웃고 있으며 '실없는' 모습을 보인다는 부정적인 이미지를 덧씌위기 위한 포석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그동안 정적들의 약점을 파고들어 이를 별명으로 붙여 깍아내리고 공격하는 데 탁월한 수완을 보여왔고, 실제로 상당한 효과를 본 것으로 평가된다.  앞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TV 대선 토론 직후 바이든 교체론이 불거지자, 민주당 '대한 후보'들을 비판하면서 해리스 부통령에 대해선 "아예 논의 대상도 안된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kckim100@newspim.com 2024-07-06 03:26
사진
'김건희 문자 읽씹' 논란 한동훈 십자포화…전당대회 변수 될까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지낼 당시 윤석열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의 문자를 무시했다는 '읽씹 논란'이 커지고 있다. 이와 관련 한 후보가 5일 "사적인 방식으로 공적이고 정무적인 논의를 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입장을 냈으나 당대표 후보들은 해명 및 사과를 촉구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한동훈(왼쪽부터)-윤상현-원희룡-나경원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미래를 위한 약속, 공정 경선 서약식'에 참석해 있다. 2024.07.05 pangbin@newspim.com 김규완 CBS 논설실장은 전날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서 김 여사가 명품백 수수 문제로 당정이 갈등하던 1월 중순께 한 후보에게 '대국민 사과' 의향을 밝히는 문자를 보냈다고 주장했다. 김 실장이 취재 내용을 토대로 재구성했다며 공개한 문자에는 김 여사가 '제 문제로 물의를 일으켜 부담을 드려 송구하다. 당에서 필요하다면 대국민 사과를 포함해 어떤 처분도 받아들이겠다'는 내용이 담겼다. 김 실장은 "김 여사가 (한 후보로부터 답변을 못 받자) 굉장히 모욕을 느꼈고, 윤 대통령까지 크게 격노했다"고 했다. 이에 대해 한 후보 캠프는 공식 입장을 통해 당시 문자를 받은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CBS 라디오에서 방송한 '재구성'됐다는 문자 내용은 사실과 다름을 알려드린다"고 전했다. 한 후보 역시 5일 오전 기자들과 만나 "(문자) 내용이 조금 다르다"며 "집권당의 비상대책위원장과 영부인이 사적인 방식으로, 공적이고 정무적인 논의를 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밝혔다. 이어 "총선 기간 대통령실과 공적인 통로를 통해서 소통했고, 당시 국민 걱정을 덜기 위해서 어떤 방식으로든 사과가 필요하다는 의견 여러 차례 전달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당대표 선거 경쟁자인 나경원·원희룡·윤상현 후보는 일제히 한 후보에 대한 비판을 이어갔다. 나 후보는 이날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 후보가 상당히 정치적으로 미숙한 판단을 했다고 보고, 결국 총선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이슈를 독단적으로 판단한 것"이라며 "이에 대해 충분히 사과하고 왜 이런 판단을 했는지 자세히 설명하는 것이 맞다"고 했다. 원 후보도 "영부인이 사과 이상의 조치도 당을 위해서, 국가를 위해서 하겠다는 것을 왜 독단적으로 뭉갰는지에 대해서 (한 후보의) 책임 있는 답변을 바라고 있다"며 "영부인의 사과 의사를 묵살하면서 결국 불리한 선거의 여건을 반전시키고 변곡점 만들 수 있는 결정적인 시기를 놓침으로써, 선거를 망치는 가장 큰 원인 중 하나가 됐다"고 지적했다. 윤 후보 역시 페이스북에 "이런 신뢰관계로 어떻게 여당의 당대표직을 수행할 수 있겠냐"며 "검사장 시절에는 검찰총장의 부인이던 김건희 여사와 332차례 카카오톡을 주고받은 것이 세간의 화제가 된 것을 생각하면 다소 난데없는 태세전환"이라고 했다.  allpass@newspim.com 2024-07-05 17: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