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민주화' 뜨니 공정위 사건접수·처리 급증

기사입력 : 2013년03월26일 12:00

최종수정 : 2013년03월26일 10:27

카르텔·하도급법 사건 크게 늘어, 과징금은 소폭 감소

[세종=뉴스핌 곽도흔 기자] 지난해 경제민주화 바람이 거세게 불면서 '경제검찰'인 공정거래위원회의 사건접수와 사건처리가 전년대비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서민생활과 밀접한 카르텔·각종 불공정거래행위, 중소기업 이익보호와 밀접한 하도급법 관련 사건이 크게 늘어난 것이 눈에 띈다.

26일 공정위가 2012년 사건접수 및 처리현황을 분석·정리해 발간한 통계연보에 따르면 지난해 위원회에 접수된 사건 수는 총 5764건으로 전년(3745건)대비 53.8% 증가했다.

전년대비 증가율은 가맹사업 분야가 121.2%(268건→593건)로 가장 높았으며, 하도급 분야 71.7%(1322건→2270건), 공정거래 분야 45.6%(999건→1455건), 소비자보호 분야 24.8%(1156건→1443건) 순이었다. 표시·광고법을 제외하고 모두 상승했다.

또 지난해 위원회가 처리한 사건 수는 총 5316건으로 전년(3879건) 대비 37.0% 증가했다.

하도급 분야가 67.5%(1293건→2166건)로 가장 높았으며, 공정거래 분야 31.5%(1017건→1337건), 가맹사업 분야 25.2%(254건→318건), 소비자보호 분야 13.7%(1315건→1495건) 순이었다.

지난해 위원회가 경고 이상 조치한 사건 수는 총 2519건으로 전년(2312건) 대비 8.9% 증가했으며 과징금 부과건수는 82건으로 전년(156건) 대비 74건 감소(47.4%)했고 부과금액은 5105억원으로 전년(6017억원) 대비 912억원 감소(15.1%)했다.

과징금 부과액은 사건별로는 4개 라면 제조·판매사업자의 부당한 공동행위 건 1241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4대강 살리기사업 입찰관련 20개 건설업자의 부당한 공동행위 건 1115억원, 13개 비료 제조·판매사업자의 부당한 공동행위 건 407억원, 한전 전력선 구매 입찰참가 35개 전선 제조사 등의 부당한 공동행위에 대한 건 368억원 순이었다.

지난해 448건의 처분 중 소송제기 건수는 57건(12.7%)으로 전년 대비 소송 제기율은 1.4%p 증가했다. 2012년 확정 판결 70건 중 56건은 전부승소(80.0%)했으며 전년대비 전부승소율은 17.2% 증가했다. 

[뉴스핌 Newspim] 곽도흔 기자 (sogood@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전세 10년 보장법 논란 "당론 아냐"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임차인에게 최장 10년동안 전세계약을 보장하는 더불어민주당의 '주택임대차보호법 개정안'이 논란이 되자 이재명 대표가 5일 만에 공개 해명했다. 이 대표는 17일 "전세 계약을 10년 보장하는 임대차법 개정의 경우 논의를 거친 당 공식 입장이 아닐뿐더러 개인적으로도 바람직하지 않다는 의견을 갖고 있다"고 급히 해명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사진=뉴스핌DB] 앞서 민주당은 지난 12일 민생연석회의에서 20대 민생 의제를 제시했다. 20대 민생 의제에는 임차인이 최장 10년까지 전세 계약 갱신이 가능하게 한 임대차법 개정안이 포함됐다. 이후 부동산 커뮤니티 등을 중심으로 '부작용을 외면한 반시장적 발상'이라는 비판이 나오면서 논란은 거세졌다. 이 대표는 "국민의 주거권 보장은 국가의 중요한 책무지만 어떤 정책이든 시장 원리를 거스른 채 정책 효과를 달성하긴 어렵다"고 언급했다. 이어 "민간 임대차 시장을 위축시켜 세입자에게 불이익이 돌아갈 수 있다는 전문가들의 우려 또한 새겨들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조기 대선을 앞두고 부동산 정책에 민감한 중도층의 민심을 사로잡기 위해 5일 만에 당론이 아니라고 선을 그은 것이다. plum@newspim.com 2025-03-17 21:20
사진
양주 군부대서 무인기와 헬기 충돌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경기도 양주에 있는 한 육군부대 항공대대에서 비행하던 군용 무인기가 착륙한 상태에 헬기와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17일 경기북부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분쯤 경기 양주시 광적면 소재 육군 항공대대에서 무인기가 헬기(수리온)와 충돌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파주=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11일 경기도 파주시 법원읍 무건리 훈련장에서 '한미 연합 공중강습 훈련'이 열려 한미 장병들은 태운 수리온 헬기가 공중강습을 위해 착륙하고 있다. 이날 훈련에는 한국군 90여 명, 미군100여 명이 참가했으며 수리온 6대가 동원됐다. 2025.03.11 photo@newspim.com 소방당국은 무인기가 착륙해 있는 헬기와 부딪치면서 불꽃이 일어난 것으로 보고 있다.  사고로 군용 헬기 1대와 무인기가 전소된 것으로 알려졌다.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출동한 소방은 장비 20대와 인원 50명을 투입했으며 상황 발생 후 29분만에 진화를 마쳤다. 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krawjp@newspim.com 2025-03-17 14:5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