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조현미 기자] 환자에게 자주 처방되는 천연물신약 6종에 발암물질이 들어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2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건강보험에 등재된 천연물신약 6종을 모두 수거해 검사한 결과 6종 전체에서 발암물질 벤조피렌 또는 포름알데히드가 검출됐다.
천연물신약이란 식물과 동물 등의 천연물 성분을 이용해 개발한 의약품을 말한다.
6개 제품 가운데 4개에서 벤조피렌과 포름알데히드 모두가 검출됐다.
A제품을 제외한 5개 제품에서는 벤조피렌 0.2~16.1ppb(㎍/㎏, 10억분의 1)가 검출됐다. B제품에는 다른 제품보다 많은 11.2~16.1ppb가 들어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C제품을 제외한 5개 제품에는 포름알데히드가 1.8~15.3ppm(㎎/㎏, 100만분의 1) 함유돼 있었다. D제품의 경우 검체 3건에서 모두 포름알데히드 9.2~15.3ppm이 검출됐다.
식약처 관계자는 “두 성분의 검출량에 대해 위해평가와 중앙약사심의위원회의 자문을 거쳐 검토한 결과 인체에 안전한 수준”이라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조현미 기자 (hmch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