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진국 양적완화, 신흥국 금융·외환 변동성 '우려'
[세종=뉴스핌 곽도흔 기자] 기획재정부는 지난 18~19일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G20재무장관회의에서 엔저를 용인하고 아베노믹스에 대해 이견이 없었다는 지적에 대해 "통화정책이 물가안정 이외의 목적으로 활용되는 것을 경고하는 문구가 포함됐다"고 강조했다.
기재부는 22일 보도자료를 통해 "'G20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회의'는 공동선언문(커뮤니케)에서 최근 일본 양적완화 정책의 목적을 '디플레이션 탈피와 내수회복으로 제한'했으며 '환율을 경쟁력 강화 목적으로 사용하지 않기로 약속'했다"고 설명했다.
또 "이러한 '양적완화 통화정책이 지속될 경우 초래되는 의도하지 않은 부정적인 파급효과를 유의'해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고 밝혔다.
기재부는 "이 문구는 G20 커뮤니케상 통화정책이 본연의 물가안정 이외의 목적으로 활용되는 것을 경고한 최초의 문구"라는 점도 강조했다.
기재부는 아울러 "G20 회의 과정에서 신흥국을 중심으로 선진국의 양적완화 정책이 초래하는 급격한 자본유입과 이로인한 금융·외환시장의 변동성이 높아지는 것에 대한 우려 표명도 있었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곽도흔 기자 (sogoo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