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조원동 "GM, 80억달러 투자 재확인…통상임금 해결 요청"

기사입력 : 2013년05월09일 17:02

최종수정 : 2013년05월09일 17:02

- 애커슨 회장, 박 대통령에 5년간 투자 진행 약속 재확인

[뉴스핌=이영태 기자] 북한문제 등과 관련해 한국 투자에 우려를 나타냈던 GM 대니얼 애커슨 GM 회장이 80억달러 규모의 투자 의지를 방미중인 박근혜 대통령에게 재확인했다고 청와대가 밝혔다.

조원동 청와대 경제수석은 8일 오후(현지시간) 미국 로스엔젤레스 밀레니엄 빌트모어 호텔에 마련된 프레스센터에서 가진 브리핑을 통해 박 대통령이 이날 낮 워싱턴에서 열린 미국 상공회의소 초청 라운드테이블에 참석한 결과를 설명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조 수석에 따르면 박 대통령은 이날 오찬에 참석한 대니얼 애커슨 GM 회장에게 "GM 회장이 북한문제 때문에 철수할 수도 있다는 소문이 있었는데 이 자리에 오신 것을 보니 철수가 아니라 투자를 더 확대하러 오신 것이라고 생각해도 되겠죠"라고 물었다.

이에 애커슨 회장은 올 초 계획을 발표했던 80억달러 규모의 투자를 향후 5년간 계속 진행할 것이라고 재확인했다고 조 수석은 전했다.

애커슨 회장은 지난달 초 미국 언론 인터뷰에서 불안한 한반도 정세와 관련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한국 생산기지 이전을 추진할 수도 있다고 발언한 바 있다. 애커슨 회장은 그러나 한국 시장을 포기하지 않는 전제로 엔저와 통상임금 등 두 가지 문제를 제시한 바 있다. 즉 퇴직금 기준이 되는 통상임금 범위에서 보너스와 상여금은 제외해야 한다는 요구를 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통상임금 문제의 경우 퇴직금을 결정하는 기준인 통상임금에 보너스·상여금 등은 포함하지 않도록 돼 있었지만 이를 포함시켜야 한다는 법원의 판결이 나온 상황이어서 이 문제의 해결방법을 놓고 상당한 논란이 일어날 수도 있을 전망이다.

GM 역시 노조가 제기한 소송이 대법원까지 가 있는 상태로 이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GM의 투자가 계속 이어질 것이라는 확신을 할 수 없다는 게 조 수석의 설명이다. 결국 GM이 통상임금 문제의 해결을 조건부로 투자 재확인을 했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박 대통령은 "GM 혼자만이 겪고 있는 문제가 아니고, 한국 경제 전체가 겪고 있는 문제"라며 문제를 풀어나가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뉴스핌 Newspim] 이영태 기자 (medialyt@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취중진담' 전람회 출신 서동욱 사망…향년 50세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1990년대 인기 듀오 '전람회' 출신인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가 18일 지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50세. 서동욱은 휘문고와 연세대 동창인 싱어송라이터 김동률과 전람회를 결성해 1993년 MBC 대학가요제에서 '꿈속에서'로 대상을 받으며 등장했다.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 [사진=모건스탠리 홈페이지] 전람회는 1994년 1집으로 정식 데뷔한 이후 1997년 해체할 때까지 세 장의 앨범을 냈다. 서동욱은 김동률과 전람회로 기억의 습작, 취중진담, 졸업 등의 히트곡을 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연세대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특실 1호에 마련됐고, 발인은 20일 오전 11시 40분, 장지는 서울시립승화원이다. y2kid@newspim.com 2024-12-18 21:50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