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최주은 기자] 국내 거주 외국인이 150만 명을 넘어서면서 금융권에서 외국인이 새로운 틈새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다.
신한카드(사장 이재우)는 금융, 통신, 쇼핑, 외식 등 외국인이 선호하는 서비스를 담은 국내 거주 외국인 전용 카드인 ‘신한콩코스(Concourse)카드’를 출시하고, 1호 카드를 제프리 존스 변호사에게 전달했다고 21일 밝혔다.
콩코스란 국제공항, 역사 내 중앙 집결 통로를 의미하며 이 카드는 다양한 국적의 외국인이 국내에 안정적으로 정착하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 지은 이름이다.
콩코스카드는 국내 거주 외국인의 신용도에 따라 일반 또는 프리미엄급를 발급 받아 이용할 수 있다. 체류기간이 짧거나 소득 증빙이 곤란한 경우에는 예·적금을 담보로 이용 가능하다.
이 카드는 금융과 통신 혜택뿐만 아니라 쇼핑, 외식, 영화 등 외국인이 선호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기부문화에 익숙한 외국인의 성향을 감안해 사용액의 일정 비율을 포인트로 적립, 다문화가정에 기부하는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주요 백화점, 할인점 이용시 최대 5%까지 할인해주며, 아웃백 20%, 스타벅스 20% 등 외식 할인 서비스도 포함됐다. 또 다문화가정에 사용액의 0.1% 포인트 적립해 기부할 수 있도록 했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최근 150만명을 넘어선 국내 거주 외국인을 대상으로 하는 신시장에 주목하고 있다”며 “콩코스카드가 그 동안 금융서비스 수혜 대상에서 상대적으로 소외됐던 외국인에게 금융 특화서비스 및 생활 편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최주은 기자 (jun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