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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만원 벽 갇힌 삼성전자, 주가 향방은?

기사입력 : 2013년05월23일 16:45

최종수정 : 2013년05월23일 16:47

[뉴스핌=홍승훈 기자] 오르지도 떨어지지도 않는다. 삼성전자가 6개월째 150만원 벽에 갇혔다. 지난 2011년 하반기 70만원대에서 1년 남짓새 150만원대로 두배 가량 튀어오른 주가를 생각하면 올해 퍼포먼스는 미미하다.

일단 수급상 국내 기관들은 이달 들어 다소 팔긴 했지만 여전히 매수기조를 유지한다. 문제는 외국인 이탈. 한때 52%에 육박하던 외인 지분율이 49% 초반대까지 떨어지며 주가 상승에 발목을 잡는 형국이다.

국내 기관들은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성장 모멘텀이 둔화됐다는데 일정부분 공감하면서도 꾸준한 실적을 이유로 버리지 않고 있다. 반도체 등 기타 부문 수익이 이를 상쇄할 수 있는데다 스마트폰 점유율 확대에 따른 실적 퍼포먼스도 지속적일 것으로 보기 때문이다.
   
◆ 기관 매수 불구 외인 이탈이 주가 발목

기관의 꾸준한 순매수에도 불구하고 외국인 대량 매도가 삼성전자 150만원대 벽을 만들고 있다.

외국인은 지난 3월과 4월 두달간 삼성전자를 무려 2.7조원 가량을 내다 팔았다. 글로벌 자산의 재배분 타이밍과 스마트폰 모멘텀 둔화 우려가 혼재되면서 나온 결과다.

국내 자산운용사 한 CEO는 "과거 경험상 D램이나 낸드가 좋으면 SK하이닉스가, 휴대폰이 좋으면 삼성전자가 갔다"며 "현재로선 정점에 다다른 것으로 보이는 스마트폰 보다는 반도체쪽의 SK하이닉스를 매력적으로 보고 있다"고 풀이했다.

올해 들어 삼성전자를 3조원 가깝게 팔아치운 외국인은 SK하이닉스에 대해선 1조원에 육박하는 매수세를 보여 대조를 이뤘다.

이에 대해 송종호 대우증권 연구위원(IT파트장)은 "글로벌 시장내 한국시장의 매력도가 떨어진 대신 일본 미국의 증시는 고공행진을 하며 아시아지역에 대한 자산 재배분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삼성전자 매도가 동반됐다"며 "그나마 자동차, 화학, 철강 등 여타 대형주들이 급락할 때 삼성전자 등 IT는 잘 버틴 편"이라고 설명했다.

일각에서 제기되는 스마트폰 성장 둔화 우려에 대해선 아직까지 크게 걱정할 만한 상황은 아니라는 입장이다.

송 연구위원은 "삼성이 작년에 휴대폰을 2억 1600만대를 팔았는데 올해 1분기에만 7000만대를 팔았다"며 "연간으로도 3억 3000만대가 예상되는 등 2분기와 3분기로 갈수록 실적이 더 좋아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성인 키움증권 상무(IT총괄)도 시장 일각의 스마트폰 정점 우려는 과도하다는 판단을 내렸다. 특히 반도체부문의 실적 호전이 스마트폰 부문의 성장성 둔화를 상쇄할 것으로 봤다.

김 상무는 "올해 삼성전자 영업이익은 42조원에 달하며 승자 독주 시대가 지속될 것"이라며 "스마트폰과 태블릿의 커머더티화로 정보통신 수익성은 점진 하락하겠지만 점유율 확대로 인해 영업이익은 여전히 양호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모멘텀 꺾여도 팔지않는 기관들...왜?

무엇보다 삼성전자에 대한 시장 관심은 외국인의 스탠스 변화 시점이다. 전문가들은 150만원대 벽을 뚫기 위해 외국인 복귀를 일순위로 꼽는다

송 연구위원은 "2011년 말에도 비슷한 분위기였다"며 "당시에 외국인은 끊임없이 매도했고 기관들은 샀는데 결국 2012년초 외인이 매수전환하며 주가도 80만원대에서 130만원대로 급등했다"고 기억했다.

현재 시장 컨센서스인 2분기 10조 안팎, 3분기 11조원 남짓 영업이익을 보일 경우 외국인의 수급전환은 가능할 것이란 기대감이 묻어있다.

바이사이드쪽의 분위기도 나쁘지는 않다. 국내 운용사 한 펀드매니저는 "사실 (스마트폰) 모멘텀이 떨어진 것은 어느정도 맞다. 다만 모멘텀이 사라지면 가격이 꺾이는게 보통인데 삼성전자는 예외다. 모멘텀이 꺾여도 스마트폰쪽 이익이 꾸준하고 뱅가드 물량도 해소시점이 얼마 안남았다는 점에서 포트내 비중을 크게 줄이지 않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풀이했다.

또 다른 운용사 CIO는 "현 분위기에서 코스피지수를 추종하는 펀드 대부분이 삼성전자 비중을 줄이긴 사실상 어렵다"며 "과거 강했던 스마트폰발 모멘텀은 점차 줄어들고 있지만 반도체 등이 받춰주며 실적전선에는 큰 무리가 없어 당분간 스탠스를 유지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가치투자로 알려진 한국밸류자산운용은 한때 한때 90%에 달하던 중소형주 비중을 50% 아래로 떨어뜨리고 대형주 비중을 절반 이상으로 높였다.

이채원 부사장은 "삼성전자 역시 현재 PER 기준으로 상당히 싸다고 보고 담았다"며 "현재는 삼성전자에 납품하는 IT부품주보다 삼성전자 주식이 더 싼 상태"라고 평했다.

한편 국내 증권사 리서치센터 중에선 키움증권과 KTB투자증권, KDB대우증권이 목표주가를 210만원을, 한국투자증권, 미래에셋증권, 동양증권 등 국내 주요사들도 200만원을 제시한 상태다. 노무라의 경우 삼성전자 목표주가가 230만원이다.





[뉴스핌 Newspim] 홍승훈 기자 (deerbear@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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