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경환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31일 원자재 가격 하락으로 삼익THK 등 4개사의 수혜를 전망했다.
천연가스를 제외한 대부분의 원자재 가격은 2011년 고점 이후 현재까지 하락세를 이어오고 있다. 2012년에는 주요 원자재 중 금과 옥수수 가격만 2년 연속 올랐고, 니켈, 알루미늄, 철강 등 산업재 상품과 설탕 그리고 유가는 2011년 대비 최소 0.7%에서 최대 51.0%까지 가격이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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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영 한국투자증권 수석연구원은 "올해에도 국제 원자재 시장의 뚜렷한 반등 기미는 보이지 않는다"며 "유럽과 미국의 제조업경기가 턴어라운드 하지 않으면 하반기까지 가격 하향 안정화 추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 환율, 원자재 등 기업 실적 변동 요인 가운데 특히 원자재 가격의 변동은 수익성에 좋거나 나쁜 영향을 미치는데 당장 경기 회복을 기대할 수 없는 지금 원자재 가격 하락으로 원가 부담이 축소되고 이익이 증가하는 저평가된 제조업체에 투자하는 전략이 필요하다는 조언이다.
삼익THK, 동아원, 엘비세미콘 그리고 와이지-원이 원자재 가격 하락의 대표적인 수혜주로 꼽혔다.
이 수석연구원은 "최선호주는 핵심 원재료를 일본에서 수입하는 삼익THK와 밀 가격 하락으로 원가 구조가 개선되는 동아원"이라며 "엘비세미콘은 전체 원재료의 90%가 금이고 와이지-원은 대부분의 원재료가 텅스텐이기 때문에 올해 전방산업 턴어라운드보다는 원자재 가격 하락의 수혜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정경환 기자 (hoa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