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선엽 기자] 올 여름 최악의 전력난에 따라 블랙아웃 발생 가능성까지 우려되는 가운데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하계 전기요금 인상을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원전 정지 문제에 대해서는 한국전력공사와 한국수력원자력이 부담을 지불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윤 장관은 2일 새벽 '전력난 비상, 블랙아웃 재연되나'를 주제로 한 KBS 심야토론 프로그램에 출연해 "올여름 전기요금을 인상하지 않을 것"이라며 "원전 정지로 인한 사안이기 때문에 한국수력원자력이 (비용을) 부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국전력 등이) 인센티브 측면에서 부담해야 한다. 5천㎾ 이상 사업자가 절전에 참여하면 인센티브를 주도록 했다"고 말했다.
또 "누진율을 조정하면 여름철 전기요금 폭탄을 막을 수 있고 요금체계 개선을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윤 장관은 원전 비리에 관련해서는 "앞으로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발본색원하고 엄정하게 책임을 묻겠다"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