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서영준 기자] LG CNS가 글로벌 파트너링 역량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LG CNS는 김대훈 사장이 올해 연초부터 미국·일본·중국을 방문하는 등 발 빠른 해외 행보를 이어가며 여섯 번째 해외현장으로 말레이시아를 방문했다고 4일 밝혔다.
말레이시아 방문에서 김 사장은 회사의 4대 핵심역량 중 하나인 글로벌 파트너링을 강조하며 "해외사업을 더 빠르고 철저히 추진하자"고 주문했다.
글로벌 파트너링은 해외 각 지역 유수의 기업과 파트너십을 구축해 유기적 생태계를 형성함으로써 성공사례를 축적하고, 이를 바탕으로 다른 지역 및 인근 국가에 진출한다는 의미를 갖고 있다.
김 사장은 이번 말레이시아 방문에서 LG CNS가 지난해 10월 수주한 MRT(이하 도시철도) 시스템 구축 사업 파트너사 관계자와 만나 업무 현황과 사업 진척 상황, 중장기적 공통 관심사 및 현안 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후 한국대사관을 방문한 김 사장은 후속 사업 수주를 위한 정부 차원의 지원을 요청하고 LG CNS가 2011년 수주한 쿠알라룸푸르 모노레일 스크린도어 설치 현장을 찾아 해외사업 수행 직원들의 노고를 치하하는 등 사업 성공 수행 의지를 밝혔다.
한편, 말레이시아 도시철도 사업은 말레이시아 건국 이래 최대 규모의 공공인프라 투자사업으로 MRT 1·2·3호선에 30조원 이상의 정부예산이 투입될 예정이다.
LG CNS는 1호선 사업에 지멘스(차량)·봄바르디어(신호)·미쯔비시(궤도)·메이덴샤(전기)·STE(스카다) 등 세계적인 기업들과 함께 유일한 한국기업으로 참여해 1400억 원 규모의 통신시스템 턴키 사업을 담당하고 있다. 연말 MRT 2호선과 3호선 사업도 발주 예정으로 유수 글로벌 기업들의 사업 참여에 대한 관심이 높다.
[뉴스핌 Newspim] 서영준 기자 (wind090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