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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엔 수다다` 이동진은 5일 서울시 양천구 목동 근처 레스토랑에서 진행된 기자 간담회에 참석해 초대하고 싶은 게스트로 소설가 김영하, 발레리나 김원주, 가수 윤상을 뽑았다. [사진=SBS] |
[뉴스핌=이현경 기자] 영화 평론가 이동진이 '금요일엔 수다다'에 초대하고 싶은 게스트로 소설가 김영하를 꼽았다.
SBS '금요일엔 수다다'의 명콤비 김태훈과 이동진은 5일 서울 양천구 목동의 한 레스토랑에서 진행된 기자 간담회에 참석했다.
이날 이동진은 '금요일엔 수다다'에 초대하고 싶은 게스트가 있느냐는 질문에 "게스트가 '누구'인 것은 중요하지 않다. 우리가 모시고 싶은 게스트는 충분히 다른 프로그램에서도 나올 게스트일 것이다"고 말했다.
그는 "사실 영화 한 편이 개봉하면 그 영화에 출연했던 배우가 주요 예능 프로그램에 나와서 비슷한 이야기를 꺼내는데 '금요일엔 수다다'에서는 영화 홍보 이외의 색다른 영화 이야기를 나누고 싶다"며 다른 영화 프로그램과의 차별화를 선언했다.
이어 이동진은 "지금 생각나는 사람으로는 영화계에 종사하지 않는 소설가 김영하, 발레리나 김주원, 가수 윤상"이라고 말했다. 그는 "영화인은 아니지만 영화를 좋아하는 사람들과 함께 이야기를 나누고 싶다. 김영하의 소설과 윤상의 음악은 알지만, 이들의 영화 취향에 대중은 많은 관심을 두고 있다. 시청자들과 함께 이들의 생각을 공유하면 재밌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에 김태훈은 "얼마 후에 영화 '위대한 개츠비'와 관련해서 김영하와 대담이 있다. 그때 섭외해 보겠다"고 말해 김영하의 '금요일엔 수다다' 출연 가능성을 시사했다.
중·고등학교 시절에는 문학과 음악에, 대학 시절부터는 영화에 빠져들어 글을 쓰기 시작한 이동진은 대학교 졸업 전에 이미 영화 평론지까지 발행했을 만큼 영화에 대한 애착이 남달랐다.
그는 13년간의 문화부 영화 전문 기자 생활을 거쳐 현재 프리랜서 평론가로 7년째 활동 중이다. 그는 "아직도 영화 보는 일이 즐겁고 평론가로서 만족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극장을 나서는 순간 비로소 시작이 되는 영화'가 좋은 영화의 기준으로 꼽은 이동진은 현재 팟캐스트 '빨간책방' 방송과 '언제나 영화처럼' 블로그도 운영중이다.
한편 김태훈 이동진의 '금요일엔 수다다'는 매주 금요일에서 토요일로 넘어가는 오전 1시에 방송된다.
[뉴스핌 Newspim] 이현경 기자 (89hk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