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백현지 기자] 교보증권은 삼성전자의 갤럭시S4 쇼크가 다음주 월요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7일 삼성전자는 갤럭시S4 출하량이 저조할 것이라는 우려에 전날대비 6.18% 내린 142만7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시가총액만도 14조원이 증발했다.
김갑호 교보증권 연구위원은 "부품업체에 대한 오더가 줄었다는 등 갤럭시S4가 예상보다 안팔린다는 것에 대한 우려는 기존에도 있어왔다"며 "때문에 최근 3~4달간 주가가 옆으로 가는 모습을 보였다"고 말했다.
김 연구위원은 "이날 외국인들이 주도적으로 팔았으며 월요일에도 추가적인 하락이 예상된다"며 "월요일까지 하락이 지속되면 저가매수세가 들어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삼성전자 스마트폰 관련 부품주들은 옥석가리기가 시작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 연구위원은 "이날 국내기관들이 부품주를 많이 팔았는데 조정 이후 스마트폰 부품주는 옥석가리기가 시작될 것"이라며 "2004년에도 이같은 비슷한 사례가 있었다"고 말했다.
교보증권은 파트론, 자화전자, 옵트론텍 등이 이번 조정이후 강한 반등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했다.
[뉴스핌 Newspim] 백현지 기자 (kyunj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