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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 1%대 후퇴…"연내 QE 축소 시작"

기사입력 : 2013년06월20일 05:04

최종수정 : 2013년06월20일 06:41

- 버냉키 "예상대로 경제 개선시 올해 QE 축소 시작, 내년 종료"

- Fed, 기존 대비 경제전망 긍정적 변화
- "기준금리 인상, 먼 미래의 일" 점진적 출구전략 암시
- 실업률 여전히 높아…주택시장 회복 '굿'

[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뉴욕 증시가 또다시 뒤로 한발 물러섰다. '우려'로 떠돌았던 연방준비제도(Fed)의 출구전략이 경제 상황에 따라 올해 안에도 시작될 수 있다는 벤 버냉키 의장의 발언에 투자자들은 매수 의욕을 상실했다. 더이상 잔치는 없다는 명확한 메시지로 받아들여지면서 시장에는 썰렁한 분위기가 감돌았다.

19일(현지시간)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1.35%, 206.04포인트 떨어진 1만 5112.19을 기록했고 S&P500지수도 1.39%, 22.88포인트 하락한 1628.93까지 내렸다. 나스닥지수는 1.12%, 38.98포인트 낙폭을 보이며 3443.20에 장을 마쳤다.

시장은 지난달 버냉키 의장이 "수개월 내에 양적완화 축소를 시작할 수 있다"고 발언한 이후 출구전략과 관련한 이슈에 모든 촉각을 기울이며 대응전략을 마련해왔다.

버냉키 의장은 이날 향후 경제전망에 대해 기존보다 다소 긍정적인 평가를 내리며 한층 구체적인QE 축소 시기를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이와 관련해 시장 관계자들은 연준이 자산매입 규모를 축소할 것이라는 시그널을 보낸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버냉키 의장은 "우리의 예상대로 경제가 개선된다면 경기 부양을 위해 시행해 온 자산매입 프로그램을 오는 2014년 중반에 종료할 수 있다"고 밝혔다.

특히 "경제 상황에 따라 자산매입 규모 축소 시작 시기는 올해 안에도 가능할 것"이라고 말해 시장을 출렁이게 했다.

연준은 성명서를 통해 내년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의 2.9~3.4%에서 3.0~3.5%로 상향 조정했다.

실업률 역시 지난 3월 당시 2014년말 6.7~6.8%에 달할 것으로 전망한 데 비해 다소 긍정적으로 조정하며 6.5~6.8%를 예상했다. 지난해 말 당시 전망치는 6.8%~7.3% 수준이었다.

올해 국내총생산(GDP 전망치는 2.3~2.6%로 제시했다. 이는 지난 3월 당시의 2.3~2.8%보다 하향 조정된 것이다.

인플레이션 전망치는 지난 3월 당시의 1.5~1.6%에서 1.2~1.3%로 낮췄다.

다만 기준금리 인상에 대해서는 신중한 입장을 견지했다. 연준은 이날도 실업률이 6.5% 수준으로 낮아지거나 향후 인플레이션 기대가 2.5%선을 상회하지 않는 한 현재의 초저금리 기조를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연준 내 총 19명의 위원 중 14명의 위원들은 오는 2015년까지 기준금리가 현 수준으로 유지돼야 한다는 입장을 내놓아 지난 3월 당시의 13명보다 한명 더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버냉키 의장 역시 금리 인상에 대해서는 "먼 미래(far in the future)의 일이 될 것"이라고 거리감을 드러냈다.

미국의 실업률이 연준의 목표치인 6.5% 수준까지 낮아지더라도 금리인상이 자동적으로 이뤄지지는 않을 것이라며 자산매입 종료 시점과 금리 인상 시기는 상당한 시간적 격차가 있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버냉키 의장은 향후 거취를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답변을 거부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앞서 "버냉키 의장이 자신이 원했던 것보다 훨씬 오래 있었다"고 말해 그의 퇴임이 머지않았음을 시사한 바 있다.

웰스캐피탈 매니지먼트의 짐 폴슨 수석 투자전략가는 "연준이 공식적으로 내놓은 조치는 없었지만 그들이 곧 자산매입 프로그램 축소를 시작할 것이라는 점은 명백한 사실"이라며 "올해 이전에 양적완화 규모 축소를 시작한 뒤 내년 중반 즈음 종료될 것이라는 버냉키 의장의 발언은 기존의 여느 때보다도 이에 대해 분명한 것이었다"고 평가했다.

이날 연준의 발표 이후 10년물 미국 국채 가격은 급락하면서 수익률이 지난 2011년 이후 최고수준까지 급등하기도 했다.

S&P 하위섹터들은 모두 약세를 보이며 통신주와 산업주의 부진이 두드러졌다.

페덱스는 이날 낮은 연료 가격과 화물운송 증가 등에 힘입어 기대 이상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히면서 1.3% 수준의 상승을 보였다.

페덱스는 지난 4분기 순이익이 3억 300만 달러, 주당 95센트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년동기의 5억 5000만 달러, 주당 1.73달러 대비로는 크게 줄어든 수준이다. 하지만 일회성 경기를 제외한 순익은 6억 7900만 달러로 1년전의 6억 3400만 달러대비 개선을 보였다. 주당 기준으로 2.13달러 수준으로 시장 전망치인 1.95달러도 상회하는 것이다.

매출액도 전년대비 11% 증가한 114억 달러로 집계됐다.




[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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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기자회견 대국민 사과 미흡" 71.2%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국민 10명 중 7명은 윤석열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가 미흡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일~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 조사 결과 윤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에 대해 '미흡했다(매우 미흡+다소 미흡)'고 응답한 비율이 71.2%로 집계됐다. '진정성 있다(다소 진정성+ 매우 진정성)'고 답변한 비율은 26.4%, '잘모름'은 2.4%로 나타났다.   '윤 대통령의 사과가 미흡했다'는 남녀 모두에서 과반을 넘었다. 남성은 64.9%, 여성은 62.9%가 '매우 미흡했다'고 답변했다. '다소 미흡했다'는 각각 8.3%, 6.2%였다. 남성 71.2%, 여성 69.1%가 윤 대통령 사과에 대해 '미흡했다'는 인식을 같이 하고 있는 셈이다. 연령별로 보면 1020세대와 40대가 특히 부정적으로 인식했다. 40대는 87.2%가 '미흡했다'고 답변했다. 구체적으로 '매우 미흡'이 81.0%, '다소 미흡'이 6.2%였다. '진정성 있다'는 12.3%로 '다소 진정성 있다'는 5.6%, '매우 진정성 있다'는 6.8%였다. '잘모름'은 0.5%였다. 만 18세~29세도 84.8%가 '미흡했다'고 응답했다. '매우 미흡'이 78.8%, '다소 미흡'이 6.0%로 나타났다. '진정성 있다'는 14.3%로 '다소 진정성 있다'가 2.4%, '매우 진정성 있다'는 11.9%였다. '잘모름'은 0.9%였다. 50대는 '미흡했다'가 75.2%(매우 미흡 69.6%, 다소 미흡 5.5%), '진정성 있다'는 23.5%(다소 진정성 7.0%, 매우 진정성 16.5%)로 조사됐다. '잘모름'은 1.3%였다. 30대는 '미흡했다' 68.2%(매우 미흡 62.2%, 다소 미흡 5.9%), '진정성 있다' 24.3%(다소 진정성 6.9%, 매우 진정성 17.5%), 잘모름 7.5%로 나타났다. 60대는 '미흡했다' 60.2%(매우 미흡 52.0%, 다소 미흡 8.1%), '진정성 있다' 38.4%(다소 진정성 17.7%, 매우 진정성 20.8%), '잘모름' 1.4%였다. 전 연령대에서 유일하게 70대 이상만 '진정성 있다'가 48.9%(다소 진정성 23.7%, 매우 진정성 25.3%)로, '미흡했다'고 응답한 46.9%(매우 미흡 34.4%, 다소 미흡 12.6%)를 앞질렀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이 '미흡했다'가 80.1%(매우 미흡 69.8%, 다소 미흡 10.3%)로 가장 많았다. '진정성 있다'는 16.5%(다소 진정성 7.1%, 매우 진정성 9.4%), '잘모름'은 3.4%였다. 다음으로 경기·인천은 '미흡했다' 74.8%(매우 미흡 69.3%, 다소 미흡 5.5%), '진정성 있다' 25.5%(다소 진정성 8.7%, 매우 진정성 15.8%), '잘모름' 0.7%였다. 서울은 '미흡했다' 74.2%(매우 미흡 64.3%, 다소 미흡 9.9%), '진정성 있다' 24.9%(다소 진정성 7.0, 매우 진정성 17.9%), '잘모름' 0.9%였다. 강원·제주는 '미흡했다' 71.0%(매우 미흡 66.2%, 다소 미흡 4.8%), '진정성 있다' 23.3%(다소 진정성 16.2%, 매우 진정성 7.1%), '잘모름' 5.7%로 나타났다. 부산·울산·경남은 '미흡했다' 65.9%(매우 미흡 55.4%, 다소 미흡 10.5%), '진정성 있다' 30.7%(다소 진정성 12.4%, 매우 진정성 18.3%), '잘모름' 3.4%였다. 대전·충청·세종은 '미흡했다' 64.7%(매우 미흡 61.0%, 다소 미흡 3.6%), '진정성 있다' 28.0%(다소 진정성 12.9%, 매우 진정성 15.1%), '잘모름' 7.3%로 조사됐다. 대구·경북은 '미흡했다' 59.4%(매우 미흡 54.6% 다소 미흡 4.8%), '진정성 있다' 38.5%(다소 진정성 15.8%, 매우 진정성 22.8%), '잘모름' 2.1%로 가장 낮았다. 지지정당별로는 여당을 제외하고 모두가 부정적인 답변이 많았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들은 윤 대통령의 사과가 '미흡했다'고 응답한 비율이 95.1%에 달했다. 이중 '매우 미흡'은 91.9%, '다소 미흡'은 3.1%였다. '진정성 있다'고 답변한 비율은 4.5%(다소 진정성 1.3%, 매우 진정성 3.2%)에 불과했다. '잘모름'은 0.4%였다. 반대로 국민의힘 지지자들은 62.6%가 '진정성 있다'고 대답했다. '다소 진정성이 있었다'는 26.1%, '매우 진정성이 있었다'가 36.7%로 집계됐다. '미흡했다'는 35.4%(매우 미흡 22.9%, 다소 미흡 12.4%), '잘모름'은 1.9%였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들은 '미흡했다' 95.8%(매우 미흡 94.7%, 다소 미흡 1.1%), '진정성 있다' 4.2%(다소 진정성 1.1%, 매우 진정성 3.1%)였다. 개혁신당은 '미흡했다' 90.0%(매우 미흡 77.9%, 다소 미흡 12.1%), '진정성 있다' 8.3%(다소 진정성 3.4%, 매우 진정성 4.9%), '잘모름' 1.7%였다. 진보당은 '미흡했다' 70.1%(매우 미흡 65.1%, 다소 미흡 5.0%), '진정성 있다' 29.9%(다소 진정성 2.3%, 매우 진정성 27.6%)로 조사됐다. 무당층은 '미흡했다' 78.6%(매우 미흡 71.3%, 다소 미흡 7.3%), '진정성 있다' 9.4%(다소 진정성 6.0%, 매우 진정성 3.4%), '잘모름' 12.0%였다. 국정지지별로는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자 중 94.8%가 '미흡했다'고 답변했다. '매우 미흡'이 87.9%, '다소 미흡'이 6.9%였다. '진정성 있다'는 3.1%(다소 진정성 2.0%, 매우 진정성 1.1%), 잘모름은 2.1%였다. 국정을 '잘 하고 있다' 응답자 중에서는 89.2%가 '진정성 있다'고 대답했다. '다소 진정성'은 32.5%, '매우 진정성'은 56.7%로 나타났다. '미흡했다'는 9.5%(매우 미흡 2.5%, 다소 미흡 7.0%), '잘모름'은 1.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이 대국민담화 및 기자회견은 '끝장 회견'을 예고한 것과는 달리 국민이 원하는 '속 시원한' 대답은 나오지 않았다"며 "윤 대통령의 이날 답변은 대체로 두루뭉술하고 포괄적이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국민 앞에 고개는 숙였지만 정작 실제 답변에선 김건희 여사를 적극 두둔해 대국민사과 효과를 '반감'시켰다는 지적과 함께 문제 인식과 처방 모두에서 '국민 눈높이'에 크게 미흡 하다보니 이번에 조사한 대통령 국정지지율과 거의 비슷하게 나왔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6%, 신뢰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4-11-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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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6.9%…'기자회견 효과 보수결집'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일~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5%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6%다. 긍정평가(26.9%)는 지난 조사와 달라지지 않았고 부정평가는 0.4%포인트(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4.6%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7.1% '잘 못함' 81.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1.3% '잘 못함' 77.2%였다. 40대는 '잘함' 10.8% '잘 못함' 88.3%, 50대는 '잘함' 24.2% '잘 못함' 75.4%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40.7% '잘 못함' 56.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50.8% '잘 못함' 46.2%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3.6%, '잘 못함'은 73.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4.3% '잘 못함' 74.8%, 대전·충청·세종 '잘함' 27.3% '잘 못함' 72.1%, 강원·제주 '잘함' 14.8% '잘 못함' 74.8%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3.3% '잘 못함' 65.0%, 대구·경북은 '잘함' 42.1% '잘 못함' 55.9%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8.3% '잘 못함' 79.9%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2% '잘 못함' 72.6%, 여성은 '잘함' 27.6% '잘 못함' 70.4%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에 대해 제대로 된 해명 대신 감싸기에만 급급했고, 명태균 씨 논란에 대한 해명도 제대로 되지 않아 결과적으로 불신만 더 키운 꼴이 됐다"며 "하지만 60-70대 이상과 영남권 등 전통적인 지지층에서는 탄핵 등의 위기감이 높아져 지지율이 오히려 상승했다"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며칠 전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안보와 경제 등 위기감 고조로 보수층이 결집하며 추가적인 지지율 추락을 막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기자회견에 대해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동시에 존재한다"며 "형식적으로나마 기자회견을 하고 사과를 했다는 점에서 만족하는 보수 지지층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지율 자체는 큰 변동이 없지만 (이번 기자회견 때문에) 부정평가한 사람들이 나중에라도 다시 긍정평가할 가능성이 더 낮아졌다"이라며 "앞으로 지지율이 개선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1-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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