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박기범 기자] 원/달러 환율이 하락 폭을 축소하고 있다.
1150원을 하향 돌파한 이후 결제수요가 급하게 나오며 환율이 하락분을 반납하고 있는 모양새다.
2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후 1시 40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7.20/7.60원 내린 1152.60/1153.00원에 거래 중이다.
밤사이 역외 NDF 환율이 하락한 영향으로 하락개장한 원/달러 환율은원 장 초반 중국 증시와 연동되는 움직임을 보이며 1150원을 하향돌파했다. 이후 환율은 저점인식 결제수요가 꾸준히 나오며 환율의 하락 분을 반납하고 있다.
이 시각 현재 고가는 1156.40원, 저가는 1149.50원이다. 코스피지수는 강보합을 보이고 있고, 외국인은 2000억 이상 순매도하고 있다.
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확실히 달러 매수 심리가 약해졌다"며 "1160원대에서 고점 확인도 해서 올라가기도 어렵고 그렇다고 아래를 보기도 모호한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또 다른 딜러는 "초반에 중국 증시 및 주요통화의 움직임과 연동하며 환율이 하락했다"며 "결제 수요가 환율을 끌어올리고 있다"고 관측했다.
이어서 "한 군데에서 많은 결제를 하며 끌어올린다는 얘기가 돌고 있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박기범 기자 (authentic@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