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경환 기자] 27일 국내 증시는 양호한 흐름을 보일 전망이다.
간밤 미국 증시는 중국 신용경색 우려 완화와 유로존 지표 호조에 이어 미국의 1분기 GDP 성장률 확정치가 속보치 및 수정치와 시장 예상치를 모두 하회하며 양적완화 축소 우려를 해소시키고 연준 위원들의 양적완화 유지 발언도 호재로 작용하며 3대 지수가 1% 안팎 상승하며 장을 마쳤다.
1% 가량 오르며 마감한 야간 선물 지수도 국내 증시의 상승 출발을 예상케 한다.
김순영 IBK투자증권 연구위원은 "미국의 경제지표 부진으로 연준의 양적완화 축소 우려가 완화되고 있다"며 "또한 미국의 10년만기 국채 금리가 반락하며 안정세를 찾고 있어 오늘 국내 증시는 양호한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다슬 한국투자증권 연구위원은 "오늘 국내 증시는 상승 출발이 예상된다"며 "미국 1분기 GDP 부진으로 인한 양적완화 지속 기대감과 '문제없도록 조치하겠다'고 한 중국 인민은행의 발언이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아직은 시장의 본격적인 반등세를 기대하기엔 일러 보인다.
이 연구위원은 "바닥권에 접근한 것으로 보이긴 한다"며 "다만, 반등을 한다 해도 완만한 반등세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된다"고 판단했다.
이에 그는 "본격적으로 경기민감주를 담기엔 부담"이라며 "IT업종 등을 중심으로 중장기적 관점에서의 매수 전략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뉴스핌 Newspim] 정경환 기자 (hoa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