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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의 여신 정이' 문근영·이상윤 "이열치열 로맨스 기대하세요"

기사입력 : 2013년06월28일 10:34

최종수정 : 2013년06월28일 10:34


MBC 새 월화드라마 '불의 여신 정이' 제작발표회에서 취재진들 앞에 선 배우 문근영과 이상윤 [사진=강소연 기자]
[뉴스핌=양진영 기자] 배우 문근영과 이상윤이 '불의 여신 정이'에서 조선 최초의 여인 사기장과 비운의 왕 광해의 불꽃 로맨스를 연기한다.

문근영과 이상윤은 27일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 5층 아모리스에서 열린 MBC 새 월화드라마 '불의 여신 정이'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첫 인사를 했다. 이 자리에는 전광렬, 변희봉, 김범, 박건형, 서현진, 이광수, 진지희, 노영학과 박성수 PD가 함께했다.

극중 문근영은 타고난 재능에 끊임없는 호기심과 모험심으로 조선 최초 최고의 여성 사기장의 자리에 오르는 유정 역을 연기한다. 이상윤은 이런 정이를 사랑하는 왕세자 광해 역으로 등장하며 흔히 알려진 폭군 이미지보다 인간적인 면모를 부각시킨다.

'불의 여신 정이' 연출을 맡은 박성수 PD는 이 드라마를 "꿈 많은 한 소녀의 성장과 성공스토리"라며 "청년 광해와 정이, 태도 사이에 청춘 멜로와 승부가 담겨있는 드라마"라고 한 마디로 요약했다.

이어 박 PD는 "정이의 열정이 사람들에게 주는 위로,등장 인물들이 펼치는 갈등과 연애와 꿈, 아직 서로 칭찬하고 있는 전광렬과 문근영의 피를 튀기는 승부를 관심있게 봐달라"고 극의 관전 포인트를 짚었다.

'불의 여신 정이' 제작발표회에서 질문에 답변하는 문근영 [사진=강소연 기자]
이날 문근영은 '바람의 화원' 이후 사극 복귀에 부담감보다는 기대와 설렘을 드러냈다. 그는 "MBC 첫 작품이다. 좋은 배우들이 함께 나오시니 많이 배우고 재밌겠다 싶어서 선택했다"며 "대본 받았을 때 도자기라는 소재가 새롭고 신기했다. 또 멋진 두 남자에게 사랑을 받는 역할이라 끌렸다"고 작품 선택 이유를 밝혔다.

'바람의 화원'의 신윤복과 정이가 비슷한 점과 차이점도 언급했다. 문근영은 "타고난 재능이 있지만 신분의 벽에 부딪히는 게 비슷하다"며 "하지만 윤복이는 많은 것을 감추고 삭히고 숨긴다. 정이는 조금 더 솔직하고 당당하게 맞서는 편이다. 긍정적이고 에너지 넘치는 역이다"라고 설명했다.

문근영과 첫 호흡을 맞추는 이상윤은 "대본이 재밌었고, 시기적으로도 굉장히 좋았다"며 "내 딸 서영이에서 현대에서의 사랑 이야기 보여드려서 시대극에서도 해보고 싶었다. 상대역이 문근영이라고 하니 또 같이 연기해보고 싶더라"고 출연 계기를 털어놨다.

'불의 여신 정이' 제작발표회에서 대화를 주고받는 문근영과 이상윤 [사진=강소연 기자]
이상윤은 이어 "역사적 설정이 광해일 뿐, 왕으로서보다는 왕의 사랑이 더 주된 이야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광해가 대신들과 정치적으로 대결을 하는 면모는 크게 부각되지 않는다. 하지만 아들을 질투하는 아버지와의 갈등이 더해질 듯 하다"고 전체적인 흐름을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문근영은 "날도 뜨거운데 '불의 여신 정이'가 뭐냐고 많은 분들이 걱정하시더라"며 "이열치열이라 생각한다. 더운 여름에 뜨겁게 불타오르는 사랑 이야기 보시면서 맘껏 울고 웃으셨으면 한다. 마음 따뜻해지는 드라마 만나보시라"고 자신감을 가득 드러냈다.

'불의 여신 정이'는 도자기라는 신선한 소재로 신분 차이를 넘어선 사랑 이야기를 그린다. 광해와 유정 외에도 정이를 짝사랑하는 김태도(김범), 그런 태도에게 마음을 품은 심화령(서현진) 등 다각적인 로맨스를 선보이며, 정이가 이강천(전광렬)의 음모에 휘말리며 겪는 갈등과 승부 등 다양한 볼거리를 담는다. 오는 7월1일 밤 10시 첫 방송.

[뉴스핌 Newspim] 양진영 기자 (jyy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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