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동훈 기자]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다가구주택 등 기존주택을 지속적으로 매입한다. 도심내 저소득층에게 저렴하게 주택을 임대공급하기 위해서다.
9일 LH 에 따르면 올 한해 동안 수도권, 광역시, 특별자치도 및 인구 10만 이상 도시에서 다가구주택, 다중주택, 다세대주택, 연립주택 등 총 7250가구를 매입할 계획이다.
LH는 지난 4월부터 매입공고 및 신청접수를 받고 있다. 현재 현장조사와 감정평가를 진행하고 있으며 7월부터 추가로 신청접수를 진행하고 있다.
매각을 원하는 주택소유자는 건물(토지) 등기부등본, 건축물대장, 토지대장, 토지이용계획 확인서 등을 갖고 직접 또는 우편으로 해당 지역본부에 접수하면 된다. 이후 현장조사 등을 거쳐 매입대상여부를 확정하고 공인감정평가기관에서 감정평가한 금액으로 매입하게 된다.
다가구주택 매입임대 입주대상자는 사업대상지역에 거주하는 무주택 가구주다. 1순위는 기초생활수급자 및 보호대상 한부모가족 해당자다. 가구 월평균소득이 전년도 도시근로자 월평균소득의 50% 이하인 자 또는 100%이하인 장애인은 2순위로 신청이 가능하다.
임대료는 시중임대료의 30%수준으로 최장 10년까지 거주 가능하다.
LH 관계자는 "최근 전월세가격의 지속적인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저소득 임차가구 등에 큰 도움을 줄 것"이라며 "아울러 집을 못팔고 있는 하우스푸어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동훈 기자 (dong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