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백현지 기자] 11일 국내증시는 금융통화위원회의 기준금리 동결이 유력한 가운데 자동차주 등 저평가 업종을 중심으로 반등이 기대되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는 연방준비제도(Fed)가 공개한 지난달 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을 통해 예상보다 급격한 출구전략이 진행되지는 않을 것이라는 위안을 얻었지만 효과는 크지 않았다.
다만 주식시장의 가장 큰 악재였던 유로존 재정위기 확산 우려와 미국 양적완화 축소 부담이 완화됨에 따라 국내 주식시장도 반등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이재만 동양증권 연구위원은 "글로벌 금융시장 위험 수준은 낮아졌지만 국내 증시 부진은 진행형"이라며 "단기적으로 중국 2분기 GDP성장률 발표가 마지막 악재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형렬 교보증권 투자전략팀장은 "미국 연준의 통화정책기조의 변화를 강조한 상황인 만큼 이날 금통위에서는 기준금리 동결이 확실시 되는 상황"이라며 "대내외 금융시장 불안에 맞서 한국은행의 시장안정 의지를 주목해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한편 7월 옵션만기일는 가격지표 악화에 따른 매도 우위 마감 가능성이 부각되고 있다.
한주성 신영증권 선임연구원은 "만기 주간 프로그램 수급은 632억원 매수 우위로 전주 대비 큰 변화 없는 수급 상황"이라며 "변수로는 전일 대량의 선물 매도가 진행되었다는 사실을 감안할 때 외국인 선물 매도 포지션의 일부 환매수 여부"라고 진단했다.
[뉴스핌 Newspim] 백현지 기자 (kyunj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