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종달 기자] 타이거 우즈(미국)가 미국프로골프협회(PGA) 투어 시즌 세 번째 메이저대회인 제142회 디 오픈(브리티시오픈)에서 통산 15번째 메이저 대회 우승권에 진입했다.
우즈는 20일(한국시간) 스코틀랜드 뮤어필드 링크스(파71)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3개, 보기 3개로 이븐파 71타를 쳐 합계 2언더파 140타로 공동 2위로 뛰어 올랐다.
우즈는 단독 선두 미겔 앙헬 히메네스(스페인)에 1타차로 뒤져 우승권에 진입 하는데 성공했다.
이날 우즈는 페어웨이를 지키는데 역점을 뒀다. 러프가 워낙 길어 정확도가 떨어지면 성적을 낼 수 없는 코스다. 드라이버 대신 롱아이언 또는 페어웨이 우드로 티샷을 날렸다. 페웨이 적중률은 75%였다.
우즈는 전반 9홀에서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후반 들어 11번홀(파4)에서 보기를 하고 17번홀까지는 파 행진을 하다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으며 오버파를 면했다.
전 세계랭킹 1위 리 웨스트우드(잉글랜드)도 공동 2위다. 웨스트우드는 61차례나 메이저대회에 출전했지만 우승하지 못했다.
잉글랜드 선수가 이 대회에서 가장 최근 우승한 것은 21년 전인 1992년 닉 팔도다.
세계랭킹 2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12오버파 154타로 컷오프됐다.
한국 선수들도 부진했다.
양용은(41.KB금융그룹)이 1언더파 70타를 쳐 공동 49위(합계 6오버파 148타)로, 김경태(27.신한금융그룹)는 공동 58위(7오버파 149타), 최경주(43.SK텔레콤)는 공동 70위(8오버파 150타)로 각각 컷을 통과했다.
타이거 우즈가 20일(한국시간) 스코틀랜드 뮤어필드 링크스에서 열린 디 오픈 2라운드 14번홀 그린에서 퍼팅을 준비하고 있다. [사진=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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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종달 기자 (jdgolf@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