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종달 기자]필 미켈슨(미국)이 생애 처음으로 디 오픈에서 우승했다.
미켈슨은 22일(한국시간) 스코틀랜드 뮤어필드 링크스(파71)에서 끝난 대회 최종라운드에서 보기 1개, 버디 6개로 5언더파 66타를 쳐 합계 3언더파 281타로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미켈슨은 메이저 통산 5승째를 기록했다. 미켈슨은 마스터스 3승 , PGA 챔피언십 1승등 메이저 4승을 기록중이었다. 미켈슨은 US오픈만 우승하면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한다.
미켈슨은 우승 상금 95만4000파운드(약 16억2000만원)와 함께 우승컵인 은제 술주전자 '클라레 저그'를 받았다.
헨릭 스텐손(스웨덴)은 이븐파 284타로 2위에, 리 웨스트우드(잉글랜드)는 애덤 스콧(호주), 이언 폴터(잉글랜드)와 함께 1오버파 285타로 공동 3위를 차지했다.
메이저 통산 15승을 노렸던 타이거 우즈(미국)는 이날 3오버파를 쳐 합계 2오버파 286타로 공동 6위(2오버파 286타)에 그쳤다.
미켈슨은 단독 선두 웨스트우드보다 5타나 뒤진 상태에서 최종라운드에 들어갔다. 후반 들어 12번홀까지 1타를 줄이는데 그쳤다. 이때까지만 해도 우승 가능성은 거의 없었다.
하지만 13번홀(파3)과 14번홀(파4)에서 연속 버디로 선두를 위협했다. 이 사이 선두권 선수들은 하나 둘 무너졌다.
선두였던 마스터스 챔피언 스콧은 13번홀(파4)부터 4개홀 연속보기로 우승권에서 사라졌다.
미켈슨은 17번홀(파5)에서 버디로 버디로 2위 그룹과의 격차를 2타로 벌리며 승기를 잡았다.
마지막 18번홀(파4)에서도 미켈슨은 버디로 우승을 확정지었다.
양용은(41.KB금융그룹)은 합계 9오버파 293타로 공동 32위, 최경주(43.SK텔레콤)는 10오버파 294타로 공동 44위, 김경태(27.신한금융그룹)는 15오버파 299타로 공동 73위에 각각 머물렀다.
필 미켈슨이 22일(한국시간) 스코틀랜드 뮤어필드 링크스에서 끝난 디 오픈에서 우승한 뒤 클라레 저그를 들고 기뻐하고 있다. [사진=AP/뉴시스] |
[뉴스핌 Newspim] 이종달 기자 (jdgolf@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