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여직원 감금사건 vs 야, 김용판 은폐 지시 등 '공방' 예상
[뉴스핌=함지현 기자] 국가정보원 댓글 의혹 사건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특위는 25일 경찰청으로부터 기관보고를 받는다.
이날 기관보고에는 이성한 경찰청장과 간부들이 출석할 예정이다.
여야 특위 위원들은 이날 기관보고를 받으며 날 선 공방전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야당은 김용판 전 서울경찰청장이 국정원 직원 등과 공모해 국정원 직원의 댓글 사건을 축소·은폐하도록 지시했는지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반면 여당은 민주당의 '국정원 여직원 감금사건'과 '매관매직'사건을 제대로 다루지 않은 점을 지적할 계획이다.
전날 법무부로부터 기관보고를 받았던 여야는 오는 26일 국정원 기관보고를 받은 뒤 다음 달 15일까지 현장방문, 청문회를 통한 증인·참고인 신문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다만 증인 채택과 조사범위, 국정원 기관보고 공개 여부 등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는 부분은 이날까지 조율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핌 Newspim] 함지현 기자 (jihyun03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