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백현지 기자] 30일 국내증시는 미 연방준비제도(Fed) 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관망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간밤 뉴욕증시는 하루 앞으로 다가온 FOMC에 소폭 하락세로 거래를 마쳤다. 잠정주택지수는 하락세로 전환됐다.
야간선물지수도 하락하며 이날 제한적 움직임을 예상케했다.
전날 코스피지수는 투신을 중심으로 한 기관 매물 부담으로 1900선을 하회했다. 외국인이 6거래일 연속 매수세를 보였지만 지수 방어 의지가 크지 않아 이날도 조정세가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김형렬 교보증권 투자전략 팀장은 "8월 FOMC 는 큰 방향을 일으키기 어렵지만 단기 추세를 결정짓는 주요한 변수"라며 "기술적 조정의 안정 단계 진입을 확인해야 하는 시점"이라고 진단했다.
한편, 연초 이후 시장을 주도한 SK텔레콤의 실적발표가 이날 예정돼 이익 개선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아람 NH농협증권 선임연구원은 "현재 실적을 발표한 26개 기업 중 17개 기업이 컨센서스를 상회해 이익에 대한 우려가 다소 완화되고 있다"며 "특히 통신업종에 대한 이익개선 여부에 관심이 높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백현지 기자 (kyunj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