땡큐 종영 [사진=SBS] |
지난 해 연말 '스님, 배우, 그리고 야구선수'라는 제목의 파일럿으로 첫 출발한 '땡큐'는 9일 가수 보아, 배우 손현주 편을 마지막으로 폐지된다.
'땡큐'는 서로 다른 길을 걸어온 사람들이 함께 떠나는 여행 콘셉트로 톱스타들 뿐 아니라 다양한 분야 아티스트, 스포츠 스타, 셰프, 교수, 특별한 사연을 가진 일반인 출연자까지 매회 독특한 조합을 보여줬다.
파일럿 방송이었던 혜민스님, 박찬호, 차인표 세 남자의 여행은 13.6%(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라는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는 동시에 가슴을 울리는 메시지를 전달해 화제를 모았다. 이들은 생명의 다리라 불리는 마포대교에 생명의 문구를 작성해 소중한 생명에 대한 메시지를 전달하는 등 예능 프로그램을 넘어선 의미를 남겼다.
프로파일러 표창원, 비올리스트 리차드 용재 오닐, 가수 백지영 만남은 언뜻 보면 의아했다. 청산도라는 아름다운 섬에서 만난 해녀들을 위해 연주한 용재오닐의 ‘섬집아기’와 프로파일러 표창원의 직업 소명의식, 백지영의 가슴 속 진실 된 이야기들이 한데 어우러지며 방송 후에도 오랜 시간 회자됐다.
또 배우 하지원, 가수 이문세, 지휘자 서희태가 함께 한 여행은 각 분야 정상에 서있는 인물들 만남이라는 것만으로도 큰 화제가 됐다. 로봇다리 김세진 군과 세계적인 로봇공학자 데니스홍의 만남은 김세진 군이 새로운 희망을 갖게 한 계기를 제공했다.
이밖에도 '땡큐'를 위해 미국에서 고국을 깜짝 방문한 가수 이지연과 후배 가수 이효리, 원더걸스 예은의 만남은 높은 시청률 기록과 함께 방송 직후 많은 이슈를 낳았다. 특히 이효리는 결혼 예정인 남자친구 이상순과 지상파 방송 최초 동반 출연해 눈길을 끌었다.
최근에는 오해로 인해 갈등을 겪고 있던 김성령, 김성경 자매가 동반 출연해 서로의 마음 속 이야기를 털어놨다. 자매 간 우애를 찾아가는 모습을 보여줘 큰 감동을 줬다.
한편 땡큐 종영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땡큐 종영이라니 너무 아쉽다" "땡큐 종영 믿기지 않아" "땡큐 덕분에 힐링했습니다. 더 좋은 작품 기대할게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뉴스핌 Newspim] 대중문화부 (newmedi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