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동환 기자] 16일 오후 아시아 증시는 대부분 하락 마감했다.
중국 증시가 큰 폭의 변동성을 보임에 따라 주변국 증시 역시 이에 동조하는 모습을 보였다.
주가지수 선물 만기일을 맞은 중국 상하이 증시는 오전 장을 3% 넘는 급등세로 마감했지만 오후 들어서는 상승폭을 반납하고 하락 마감했다.
홍콩 증시 역시 중국 증시의 초반 흐름에 상승세를 보였지만 본토 증시의 상승 배경이 주문실수 쪽으로 가닥이 잡히면서 오후 들어서는 다소 무거운 움직임을 보였다.
이날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보다 0.64% 하락한 2068.45로 마감했다.
상하이지수는 0.3% 약세로 출발했지만 얼마 안되 5.6% 급등하는 모습을 보이는 등 큰 폭의 변동성을 보였다.
특히 공상은행 및 페트로차이나가 일시 상한선까지 상승하는 모습을 보이며 반등 흐름에 힘을 실어주는 듯 했다.
하지만 광대증권이 상하이거래소에서 시스템 문제로 주문을 실수했다는 관측이 나오면서 증시의 오름세에 제동이 걸렸다.
이날 상하이거래소의 발표에 따르면 광대증권의 거래를 오후 들어서 중단된 것으로 알려졌다.
같은 시각 홍콩 증시는 전날보다 0.39% 하락한 2만 2451.39를 지나고 있다. 중국 증시의 초반 오름세에 탄력을 받았지만 오후 들어 상승폭을 대부분 반납했다.
대만 가권 지수는 0.48% 오른 7925.00으로 마감했다.
한편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전날보다 0.7%, 102.83포인트 하락한 1만 3650.11로 마감했다.
전날 미국 증시의 하락 마감과 엔화의 강세 흐름이 발목을 잡았지만 오전 한때 중국 증시의 반등 흐름에 낙폭은 다소 제한됐다는 관측이다.
다만 주간으로는 34엔 상승한 것으로 집계되는 등 2주 만에 상승세로 전환했다.
[뉴스핌 Newspim] 우동환 기자 (redwax@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