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뉴욕마감] '자신감 잃은' 증시, 4일째 하락

기사입력 : 2013년08월20일 05:03

최종수정 : 2013년08월20일 06:30

- 다우·S&P, 월간기준 1년 3개월래 최악 성적 기록중

- Fed 래커 "자산매입, 더이상 경제에 도움 안돼"
- 미국 국채 수익률 2년래 최고치 '급등'
- 미국 제조업 경기 회복 조짐 '기대'
- 구글, 9년간 900% 수익률 '대박주'

[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뉴욕 증시가 상승동력을 잃으며 또다시 뒤로 밀려났다. 

다우지수와 S&P500지수는 올해 들어 처음으로 4거래일 연속 하락이라는 굴욕을 맛보게 됐다. 투자자들은 오로지 연방준비제도(Fed)의 양적완화 프로그램 축소와 관련된 실마리 찾기에 몰두한 채 매수 의욕을 끌어내지 못하고 있으며 국채 수익률이 급등하는 등 불안을 드러내고 있다.

19일(현지시간) 다우지수는 전거래일보다 0.47%, 70.73포인트 떨어지며 1만 5010.74까지 밀려났다. S&P500지수는 0.59%, 9.78포인트 하락한 1646.05에 마감했고 나스닥지수도 0.38%, 13.69포인트의 낙폭을 보이면서 3589.09를 기록했다.

다우지수는 이날 70포인트의 좁은 범위에서만 움직였다. 지난주 다우지수는 2.2% 수준의 하락을 보이며 올해 가장 저조한 성적의 한주를 보낸 바 있다.

다우지수와 S&P500지수는 지난해 5월 이후 월간 기준 최악의 한달을 기록 중이다.

이날 주목할 만한 경제지표 발표가 부재한 가운데 투자자들은 오는 수요일로 예정된 지난달 연준 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공개를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다. 시장 전문가들은 시장의 반응이 다소 과장된 수준이라고 우려감을 드러내고 있으나 시장에는 무거운 기운만이 맴돌고 있다.

리치몬드 연방준비은행의 제프리 래커 총재는 연방준비제도(Fed)의 추가 자산매입이 더이상 경제에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래커 총재는 "상반기 경제지표들은 자산매입 프로그램이 성장률에 있어 눈에 띌 만한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이라는 나의 진단을 확인시켜줬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연준의 대차대조표가 확대될수록 리스크는 커지고 출구전략 과정과 시기에도 어려움이 생긴다면서 인플레이션이 과열 혹은 급등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최근 잇딴 증시의 부진 속에서 미국 국채금리는 3%선에 육박하는 급등을 보였다.

이날 30년물 국채 수익률은 3.90%까지 올라 지난 2011년 8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고 10년물 수익률 역시 2.90%까지 급등, 2년여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보였다.

한편 미국의 제조업이 10여년 만에 다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는 진단은 시장의 이목을 끌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올해 상반기 제조업 무역 적자가 전년동기의 2270억 달러 대비 줄어든 2250억 달러를 기록했다며 중국, 한국 등의 선전으로 잃었던 제조업 분야에서의 지위를 되찾아가고 있는 신호라고 진단했다.

미국 제조업연맹의 어니스트 프리그 분석가는 "이는 희망적인 신호"라며 "적어도 우리가 현 상황을 유지하고 있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보스턴컨설팅그룹(BCG)은 낮은 에너지 가격과 정체된 임금이 부분적으로 미국 수출 개선에 도움이 되고 있다며 오는 2020년까지 수출 확대 및 해외 생산지점들의 회귀로 인해 미국 내에서 250만에서 500만개의 일자리가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로 인해 현재 7.5% 수준인 실업률 역시 2~3%p 더 낮아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다만 컴퓨터로 인해 통제하는 생산시설을 관리하고 수리할 수 있는 노동자의 제한된 공급과 상대적으로 높은 세금 비율, 정부의 낮은 보조금 등은 미국 제조업 분야에 여전히 큰 걸림돌로 지적되고 있다.

S&P 하위섹터 중에서는 금융주의 부진 속에서 기술주가 상대적 선전으로 분위기를 만회했다.

백화점 업체인 삭스는 이날 2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순손실 1960만 달러, 주당 13센트를 기록했다고 밝혀 시장 전망치를 하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여성고급의류 및 액세사리 등의 판매가 부진을 보이면서 여파가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주가는 이날 0.5% 미만의 하락에 머물렀다.

인텔은 이날 파이퍼 제프레이의 투자의견 및 목표주가 상향 조정 소식에 2% 가까운 상승폭을 확보했다. 파이퍼 제프레이는 인텔의 2014년 매출이 2년간의 감소세에서 벗어나 한자릿수 중반대의 오름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또 상장 9주년을 맞은 구글도 1.5%선의 오름세를 보였다. 구글은 지난 2004년 상장한 이후 900%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대박 행진을 진행 중이다. 지난 9년간 구글의 수익률을 상회한 주식은 불과 9개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지연·황재균, 결혼 2년 만에 파경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걸그룹 티아라의 지연과 프로야구 kt 내야수 황재균이 결혼 1년 10개월 만에 파경을 맞았다. 지연은 5일 법률대리인을 통한 입장문에서 "저희는 서로 합의하에 이혼을 위한 조정 절차를 진행하게 되었다"며 "빠르게 입장 표명하지 못한 점 양해를 부탁드린다. 향후 더 좋은 모습으로 인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티아라 지연. [사진=지연] 지연의 법률대리인은 두 사람이 서로의 다툼을 극복하지 못해 별거 끝에 이혼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현재 서울가정법원에 이혼 조정 신청서가 제출된 상황이다. 이들의 이혼설은 지난 6월 처음 나왔다. 부산 경남권 방송 KNN 라디오로 야구 중계를 하던 이광길 해설위원이 방송이 안 되는 줄 알고 "황재균, 이혼한 거 아냐"라고 사담을 한 것이 전파를 타게 되면서다. 지난달 초에는 서울 강남의 한 술집에서 황재균이 늦게까지 지인들과 어울리는 영상이 SNS에서 확산되면서 다시 이혼설이 제기됐다. 황재균. [사진=kt] 두 사람은 2022년 12월 결혼식을 올렸다. 지연은 2009년 티아라로 데뷔해 '거짓말', '보핍보핍', '롤리폴리' 등의 히트곡으로 활동했다. 황재균은 2006년 현대 유니콘스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했고, 현재 소속팀 kt는 LG와 준플레이오프를 치르고 있다. 5일 1차전에 7번 3루수로 출전한 황재균은 삼진 2개 포함해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zangpabo@newspim.com 2024-10-05 18:31
사진
백자 달항아리와 BTS가 만났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전통문화의 고유한 아름다움을 간직한 백자 달항아리와 BTS가 만나서 한국의 문화를 알리는 상품이 출시됐다. 하이브는 오는 9일 한글날을 맞아 국립박물관문화재단과의 협업으로 공식 상품 '2024 달마중 BTS X 뮷즈(MU:DS)'를 출시한다고 4일 밝혔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백자 달항아리 미니어처. [사진 = 하이브 제공] 2024.10.04 oks34@newspim.com '달마중'은 전통문화에 감각적인 디자인과 트렌드를 입혀 MZ세대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끈 국립박물관상품 브랜드 '뮷즈'와의 협업으로 출시됐다. 지난 2021년과 2022년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 시리즈다. '달마중'은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국보급 유물 6점에서 모티프를 얻어 제작됐다. 해당 유물은 반가사유상, 청자상감 국화·모란무늬 참외 모양 병, 청자상감 국화 넝쿨무늬완(찻 그릇), 백자 상감 연꽃 넝쿨무늬 대접, 백자 상감 모란·나비무늬 편병, 백자 달항아리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반가사유상 미니어처. [사진 = 하이브 제공] 2024.10.04 oks34@newspim.com 하이브는 이들 유물 디자인에 그래픽, 방탄소년단 그룹 로고, '옛 투 컴'(Yet To Come)·'소우주' 가사를 더해 공식 상품을 제작했다. 반가사유상에는 '당신은 꿈꾸는가, 그 길의 끝은 무엇인가' 하는 '옛 투 컴' 가사가 새겨졌고, 백자 달항아리에는 '한 사람에 하나의 역사, 한 사람에 하나의 별' 하는 '소우주'의 가사가 어우러졌다. 한편, 달마중 티저 영상은 4일, 화보 이미지는 5일 하이브 머치 X(구 트위터) 계정에 공개되며, 오는 8일 11시부터 위버스샵과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국립중앙박물관 내 뮤지엄 샵에서 구매할 수 있다. oks34@newspim.com 2024-10-04 11:3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