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북 시도 남성 |
[뉴스핌=대중문화부] 월북을 시도하려다 사망한 남성이 과거 일본에서 강제 출국 당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16일 뉴시스에 따르면 월북을 시도하다 사살된 남성은 남모(47)씨로 올해 초 일본에서 강제 추방당해 한국으로 건너온 것으로 확인됐다.
또 다른 군 관계자는 "월북 시도 남성의 소지품 중에 여권이 나왔는데 이 여권을 통해 신원을 확인할 수 있었다"면서 "국내에 주소지를 두고 있으며 올해 일본에서 난민 신청을 했다가 거부당해 국내로 돌아온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하지만 군 관계자는 "이 여권이 본인 것인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또한 해당 남성의 여권이 위조됐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국방부는 16일 오후 2시 23분경 경기도 파주시 서북방 최전방 지역에서 임진강을 통해 월북을 시도하던 남성 1명을 군 초병이 사살했다고 밝혔다.
이 남성은 철책을 넘어 월북을 시도, 우리군 초병이 CCTV를 통해 이 상황을 지켜보며 남쪽으로 돌아올 것을 요구했다.
그러나 월북 시도 남성이 통제에 응하지 않고 임진강에 뛰어들자 야전규범에 따라 사격 조치를 취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군당국은 사살된 남성에 대한 정확한 신원 파악과 함께 대공용의점 등의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월북 시도 경위를 파악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대중문화부 (newmedi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