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홍군 기자]대우조선해양이 방산분야 강화를 위해 신설한 특수선사업본부의 수장이 2개월여만에 바뀌었다.
대우조선은 최근 기술부문장을 맡고 있던 신준섭 전무(58)를 특수선사업본부장에 임명했다고 17일 밝혔다. 신 전무는 STX조선해양 대표이사 사장으로 내정된 박동혁 부사장의 후임이다.
지난 7월 출범한 특수선사업본부는 기술개발과 수주, 생산 등 기존에 별도로 운영했던 특수선 조직을 한데 모은 것으로, 박 부사장이 초대 본부장을 맡았었다. 특수선영업팀, 특수선설계팀, 특수선사업팀, 특수선품질경영으로 구성돼 있다.
신준섭 전무는 1977년 서울대(조선공학과)를 나와 1982년 대우조선공업(특수선 설계부)에 입사했으며, 이후 특수선 생산담당, 디섹 기술부문장, 대우조선 기술부문장 등을 거쳤다.
대우조선 관계자는 “신 전무는 20년 이상 특수선 설계에서 근무했고, 자회사인 디섹과 본사에서 기술부문장을 역임한 특수선 설계통이다”고 말했다.
한편, STX조선해양은 오는 27일 주주총회 및 이사회를 열고 박동혁 부사장을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할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김홍군 기자 (kilu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