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홍군 기자]세계 최대 합성고무 업체인 랑세스는 고성능 친환경 타이어의 핵심 소재인 네오디뮴 폴리부타디엔 고무(Nd-PBR) 신제품 '부나 Nd 22 EZ'와 '부나 Nd 24 EZ' 2종을 출시한다고 8일 밝혔다.
Nd-PBR은 랑세스가 독자 개발한 고성능 합성고무로, 낮은 회전저항으로 연료 효율성이 높고 내구성이 우수한 고성능 친환경 타이어를 만드는 데 필수적인 원료이다.
Nd-PBR은 분자량이 커 타이어의 회전저항을 낮추는 데 탁월한 효과를 지녔으나, 무니 점도가 높아 생산 공정이 다소 까다로웠다.
하지만 부나 Nd 22 EZ와 부나 Nd 24 EZ에는 랑세스의 고무 변환 신기술이 적용돼 기존 Nd-PBR 제품과 동일한 성능을 유지하면서도 생산 공정이 한층 수월하고 간편해졌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최근 에너지 효율성이 자동차 및 타이어 업계의 화두로 떠오르면서 고성능 친환경 타이어의 글로벌 수요가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 카이스트 안병훈 교수팀에 따르면 우리나라 자동차 연비의 약 30%, 이산화탄소 배출량의 약 24%가 타이어에 의해 발생하는데, 회전저항이 낮고 접지력과 내구성이 뛰어난 고성능 친환경 타이어를 사용하면 유류비 절감과 환경 보호는 물론, 주행 안전성도 높일 수 있다.
랑세스 관계자는 “부나 Nd 22 EZ와 Nd 24 EZ는 타이어의 성능과 생산 효율성을 동시에 높여주는 신제품으로, 고객들은 한층 넓어진 선택의 폭을 누릴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홍군 기자 (kilu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