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경환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17일 동성화인텍에 대해 수주 및 영업 실적이 개선되고 있는 지금이 투자 적기라고 진단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3000원으로 분석을 개시했다.
박민 한국투자증권 수석연구원은 "전방산업인 LNG선 신조 시장이 다시 살아나고 있고, 실적도 3분기부터 본격적으로 턴어라운드할 전망"이라며 "수주 실적과 영업 실적이 동시에 좋아지기 시작하는 현재 시점이 투자 적기"라고 말했다.
먼저 동성화인텍은 올해 수주 가이던스를 기존 3000억원에서 3600억원으로 20% 상향 조정(현재까지 2500억원 수주)했다. 글로벌 에너지 시장이 LNG를 중심으로 재편되면서 전방산업인 LNG선 신조 사이클이 2차 성장기에 진입하고 있기 때문이다.
박 수석연구원은 "적용 기술이 달라 진입하지 못했던 대우조선해양 LNG선 보냉재 수주가 가능해졌고, 고수익성의 해양플랜트(FLNG) 제품 수요도 발생했다"며 "신제품 개발에도 성공해 시장점유율 확대와 단가 인상이 기대된다"고 판단했다.
아울러 실적도 눈에 띄게 개선되고 있다.
박 수석연구원은 "올해 매출은 2011년부터 수주한 LNG선 보냉재 제품이 실적에 반영되며 전년보다 70.1% 증가한 4073억원으로 예상된다"며 "내년에는 매출 4303억원, 영업이익 409억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이어 "3분기를 기점으로 영업이익률도 가파르게 상승할 것"이라며 "상반기 3.6%로 부진했으나 부실사업부 정리와 고수익성의 고르곤(Gorgon) 프로젝트 매출 인식으로 3, 4분기에는 각각 7.1%, 8.2%로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뉴스핌 Newspim] 정경환 기자 (hoa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