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서우석 기자] 이번 주에도 전체 S&P500 기업들 중 28%가 분기 실적 보고에 나선다. 그러나 증시는 이미 지난주 투자자들의 예상을 뛰어넘으며 워낙 기록적인 상승세를 보인 터라 큰 폭의 오름세를 기대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지난주 금요일 S&P500 지수는 구글과 모건 스탠리 등 기업들이 실적 개선으로 사상 최고 종가인 1744.50을 기록하면서 투자자들을 환호케 했다. 주간 단위로는 다우지수가 1.1%, S&P500지수가 2.4%, 나스닥지수는 3.2%나 올랐다.
지난 9월까지 4개월 연속 상승했던 국채 수익률이나 이달 정부 셧다운·디폴트 우려 등도 증시의 랠리를 방해하지 못했다.
이 같은 악재 속에서도 살아남은 투자자들이 호기를 부릴만도 하겠지만 전문가들은 금리 인상의 가능성과 경제의 뚜렷한 둔화 등으로 인한 피해가 곧 나타날 수 있어 강세 시장에 찬 물을 끼얹을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토핑 마켓(topping market)에 도달해 이번주 S&P500 지수가 1750선 내외로 소폭 상승하는데 그치면서 시장의 상승세가 마무리될 것이라고 보는 이들도 많다.
일부 전문가들은 불투명한 4분기 전망으로 인해 차익실현을 위한 대량 매도에 나서는 투자자들이 늘면서 증시가 하락세로 전환될 수도 있다고 내다보고 있다. 이로 인해 단기보다는 장기적으로 시장의 향방을 가늠해 보려는 전문가들이 늘고 있다.
이들은 벌써 3분기 보다는 4분기 어닝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분위기다. 4분기 기업 실적은 현재 10.3% 향상될 것으로 꽤 높게 전망되고 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전망치는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2주 전에 나왔어야 할 9월 비농업 고용보고서(22일)를 시작으로 16일간의 정부 셧다운으로 연기됐던 경제지표들이 속속 발표된다. 셧다운 여파로 여느 때와는 사정이 크게 다른 만큼 향후 시장은 기업 실적보다는 거시지표들에 의해 흐름이 좌우될 것으로 보인다. 이코노미스트들이 지표를 통해 셧다운 여파가 얼만큼 소비자·기업 심리를 위축시쳤고 경제 성장을 저해했는지를 가늠할 것이다.
특히 9월 비농업 고용보고서는 중요하다. 연준의 부양책 축소 결정이 12월 이후로 미뤄질 것이라는 시각이 지배적이긴 하나 연준이 고용 등 경제 지표의 흐름에 맞춰 부양책 축소 규모와 시기를 조율하기로 한 만큼 관심을 갖고 주시하는 것이 좋겠다.
또 다음달 발표되는 10월 고용지표의 경우 정부 폐쇄 영향으로 그 신빙성이 상당부분 결여될 수 있어 연준도 9월 지표를 주목할 가능성이 크다.
게다가 미국 정치권의 드라마틱한 극적 협상 타결로 시장의 포커스는 부양책에 대한 연준의 다음 행보로 자연스럽게 옮겨갈 전망이다.
이번 주에는 아마존과 맥도널드를 비롯해 캐터필러, 보잉, 마이크로소프트, 넷플릭스, UPS, AT&T, 듀퐁 등이 실적을 공개한다.
7월 8.5%로 예상됐던 S&P500 기업들의 3분기 어닝 성장 전망치는 현재 2.1%까지 대폭 낮아진 상태다.
매출의 경우 이제까지 실적을 보고한 100여개 기업들 중 53%만이 예상을 상회하는 성적을 거뒀다. 더블딥에 빠지면서 경기침체 시기였던 2002년 3분기의 61%와 대비해 보면 이같은 매출 성적이 얼마나 저조한 것인지 잘 알 수 있다.
지난주 금요일 S&P500 지수는 구글과 모건 스탠리 등 기업들이 실적 개선으로 사상 최고 종가인 1744.50을 기록하면서 투자자들을 환호케 했다. 주간 단위로는 다우지수가 1.1%, S&P500지수가 2.4%, 나스닥지수는 3.2%나 올랐다.
지난 9월까지 4개월 연속 상승했던 국채 수익률이나 이달 정부 셧다운·디폴트 우려 등도 증시의 랠리를 방해하지 못했다.
이 같은 악재 속에서도 살아남은 투자자들이 호기를 부릴만도 하겠지만 전문가들은 금리 인상의 가능성과 경제의 뚜렷한 둔화 등으로 인한 피해가 곧 나타날 수 있어 강세 시장에 찬 물을 끼얹을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출처:AP/뉴시스) |
일부 전문가들은 불투명한 4분기 전망으로 인해 차익실현을 위한 대량 매도에 나서는 투자자들이 늘면서 증시가 하락세로 전환될 수도 있다고 내다보고 있다. 이로 인해 단기보다는 장기적으로 시장의 향방을 가늠해 보려는 전문가들이 늘고 있다.
이들은 벌써 3분기 보다는 4분기 어닝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분위기다. 4분기 기업 실적은 현재 10.3% 향상될 것으로 꽤 높게 전망되고 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전망치는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2주 전에 나왔어야 할 9월 비농업 고용보고서(22일)를 시작으로 16일간의 정부 셧다운으로 연기됐던 경제지표들이 속속 발표된다. 셧다운 여파로 여느 때와는 사정이 크게 다른 만큼 향후 시장은 기업 실적보다는 거시지표들에 의해 흐름이 좌우될 것으로 보인다. 이코노미스트들이 지표를 통해 셧다운 여파가 얼만큼 소비자·기업 심리를 위축시쳤고 경제 성장을 저해했는지를 가늠할 것이다.
특히 9월 비농업 고용보고서는 중요하다. 연준의 부양책 축소 결정이 12월 이후로 미뤄질 것이라는 시각이 지배적이긴 하나 연준이 고용 등 경제 지표의 흐름에 맞춰 부양책 축소 규모와 시기를 조율하기로 한 만큼 관심을 갖고 주시하는 것이 좋겠다.
또 다음달 발표되는 10월 고용지표의 경우 정부 폐쇄 영향으로 그 신빙성이 상당부분 결여될 수 있어 연준도 9월 지표를 주목할 가능성이 크다.
게다가 미국 정치권의 드라마틱한 극적 협상 타결로 시장의 포커스는 부양책에 대한 연준의 다음 행보로 자연스럽게 옮겨갈 전망이다.
이번 주에는 아마존과 맥도널드를 비롯해 캐터필러, 보잉, 마이크로소프트, 넷플릭스, UPS, AT&T, 듀퐁 등이 실적을 공개한다.
7월 8.5%로 예상됐던 S&P500 기업들의 3분기 어닝 성장 전망치는 현재 2.1%까지 대폭 낮아진 상태다.
매출의 경우 이제까지 실적을 보고한 100여개 기업들 중 53%만이 예상을 상회하는 성적을 거뒀다. 더블딥에 빠지면서 경기침체 시기였던 2002년 3분기의 61%와 대비해 보면 이같은 매출 성적이 얼마나 저조한 것인지 잘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