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조현미 기자] 시중에 판매 중인 7개 에너지 음료에 벤조산나트륨이 들어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성분은 카페인과 결합하면 벤조산나트륨카페인 성분이 생성되는데 이 물질을 과다 복용하면 두통, 스트레스 등이 발생할 수 있다.
21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신경림 새누리당 의원에 따르면 식품의약품안전처의 ‘벤조산나트륨이 함유된 에너지 음료 현황’을 분석한 결과 24개 에너지 음료 중 7개에 벤조산나트륨이 함유돼 있었다.
<제공=신경림 새누리당 의원실> |
벤조산나트륨 함유량은 ▲145mg 2개 ▲100mg 1개 ▲87.5mg 1개 ▲66mg 1개 ▲4.4mg 1개 ▲1.75mg 1개였다.
특히 1개 제품에는 벤조산나트륨과 비타민C가 함께 들어있었다. 두 물질을 동시에 사용하면 발암물질인 벤젠이 생성된다.
신경림 의원은 “카페인이 과다하게 함유된 음료를 마시는 것만으로도 건강에 위해한데 여기에 벤조산나트륨까지 들어있어 더욱 걱정이다”며 “국민 건강을 위해서라도 벤조산나트륨 첨가를 금지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뉴스핌 Newspim] 조현미 기자 (hmch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