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동훈 기자] 경기도 산하 공기업인 경기도시공사가 지난 2010년부터 단 1가구의 임대주택도 짓지 않고 분양사업만 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심재철 의원(새누리당, 경기 안양동안을)은 22일 경기도 국정감사에서 이같이 밝혔다.
심 의원에 따르면 경기도시공사는 지난 2009년부터 2013년 8월까지 임대주택 1246가구를 공급했다. 반면 분양주택은 이의 6배인 7813가구를 내놨다. 특히 2010년부터는 단 한가구의 임대주택도 공급하지 않았다.
경기도시공사가 임대주택 공급을 줄인 표면적인 이유는 부채 때문이다. 지난 2008년 경기도시공사는 5조2644억원으로 456%의 부채비율을 기록했다. 이에 공사는 이듬해인 2009년부터 임대주택 공급을 줄이고 분양주택 위주로 사업을 조정했다.
분양주택을 잇따라 지은데 힘입어 당기순이익은 2008년 139억원에서 지난해 3360억원으로 급증했다. 하지만 부채는 지난해 8조4357억원으로 오히려 늘었다.
심재철 의원은 "경기도시공사는 서민의 안정적인 주거공간 제공이라는 본연의 업무를 외면하고 회사와 임직원의 이익을 위해서만 일해 왔다"며 "지금부터라도 국민과 도민을 위해 일하겠다는 각오를 다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이동훈 기자 (donglee@newspim.com)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심재철 의원(새누리당, 경기 안양동안을)은 22일 경기도 국정감사에서 이같이 밝혔다.
심 의원에 따르면 경기도시공사는 지난 2009년부터 2013년 8월까지 임대주택 1246가구를 공급했다. 반면 분양주택은 이의 6배인 7813가구를 내놨다. 특히 2010년부터는 단 한가구의 임대주택도 공급하지 않았다.
경기도시공사가 임대주택 공급을 줄인 표면적인 이유는 부채 때문이다. 지난 2008년 경기도시공사는 5조2644억원으로 456%의 부채비율을 기록했다. 이에 공사는 이듬해인 2009년부터 임대주택 공급을 줄이고 분양주택 위주로 사업을 조정했다.
분양주택을 잇따라 지은데 힘입어 당기순이익은 2008년 139억원에서 지난해 3360억원으로 급증했다. 하지만 부채는 지난해 8조4357억원으로 오히려 늘었다.
심재철 의원은 "경기도시공사는 서민의 안정적인 주거공간 제공이라는 본연의 업무를 외면하고 회사와 임직원의 이익을 위해서만 일해 왔다"며 "지금부터라도 국민과 도민을 위해 일하겠다는 각오를 다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이동훈 기자 (dong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