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img.newspim.com/content/image/2013/10/24/20131024000125_0.jpg)
[뉴스핌=이동훈 기자] 올해 3.4분기 동안 오피스와 빌딩 등 상업용 부동산의 투자수익률은 전분기보다 떨어졌다. 반면 공실률은 올랐다. 임대료는 보합을 유지했다.
국토교통부는 2013년 3분기(7월 1일~9월 30일) 전국 상업용 부동산 투자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오피스는 0.95%, 매장용 빌딩은 0.85%로 집계됐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전분기 대비 각각 0.09%포인트, 0.85% 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투자수익률은 임대료 수입 등 소득수익률과 빌딩 자산 가치 변동을 의미하는 자본수익률을 더한 값이다. 소득수익률은 임대료 수입에서 영업 비용을 제한 순영업소득에 기초자산가액을 나눈 값이다. 또 자본수익률은 자산가격변동액에 기초자산가액을 나눈 값을 말한다.
투자수익률 하락은 경기 침체 장기화와 오피스 빌딩 공급 적체를 원인으로 꼽고 있다. 다만 하락폭은 다소 둔화됐다.
소득수익률을 살펴보면 오피스 빌딩은 전분기 대비 0.24%포인트 하락한 1.07%를 보였다. 매장용 빌딩은 전분기 대비 0.31%포인트 떨어진 1.00%다.
자본수익률을 보면 오피스 빌딩은 전분기보다 0.15%포인트 상승한 -0.12%를 기록했다. 매장용 빌딩은 0.09%포인트 하락한 -0.16%다.
다만 연간 투자수익률은 5%를 보였다. 이는 금융상품(CD 연2.67%)이나 채권(국고채 연2.92%, 회사채 연3.33%) 등 다른 자산에 비해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지역별로는 우선 오피스 빌딩은 울산(1.34%), 부산(1.25%), 서울(1.23%) 순으로 투자수익률이 높았다. 반면 광주(-0.05%)는 소득수익률의 하락폭이 커 유일하게 마이너스 투자수익률을 기록했다.
매장용 빌딩은 충남과 충북을 제외한 전 시도가 전분기 대비 수익률이 하락했다. 충북(1.36%), 울산(1.24%), 인천(1.12%), 충남(1.12%) 순으로 투자수익률을 기록했다.
![](http://img.newspim.com/content/image/2013/10/24/20131024000126_0.jpg)
3분기(9월 30일 기준) 공실률은 오피스 빌딩 9.3%, 매장용 빌딩 9.7%로 전분기 대비 각각 0.5%포인트, 0.6%포인트 올랐다.
오피스 빌딩의 경우 서울(6.8%), 울산, 충남, 경남, 제주를 제외한 지역은 10% 이상의 공실률을 보였다.
매장용 빌딩은 서울이 전분기 대비 0.6%포인트 상승한 6.2%를 기록했고 부산, 울산, 경기, 충남, 경남, 제주를 제외한 지역은 10% 이상의 공실률을 보였다.
3분기(9월 30일 기준) 임대료는 오피스 빌딩이 1만4900원/㎡로 전분기와 동일했다. 반면 매장용 빌딩은 3만1200원/㎡으로 전분기 대비 100원/㎡ 떨어졌다.
오피스 빌딩은 경기(1만1600원/㎡), 광주(6200원/㎡), 대전(4900원/㎡)이 각각 300원/㎡, 100원/㎡, 100원/㎡ 하락했다. 충북 500원/㎡, 서울, 전북, 경북은 100원/㎡ 올랐다. 나머지 지역은 보합을 보였다.
[뉴스핌 Newspim] 이동훈 기자 (dong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