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노종빈 기자] 한국 증시에서 외국인들의 추가 매수 가능성은 남아있으나 대외적 변수 요인이 발생할 경우 그 유입 강도는 다소 둔화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교보증권 김형렬 연구원은 25일 "외국인 자금유입 규모를 예측하기는 어렵지만 대외 유동성 환경이 희망적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추가 매수가능성은 있다"면서 "다만 선진국 투자매력이 개선될 경우 강도는 약화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글로벌 증시 전반으로 통화정책 불확실성 등 위험자산을 기피하게 만드는 변화가 다시 등장할 경우 가능하다"며 "또한 선진국 증시의 투자매력이 다시 강화될 때 국내 증시에 대한 관심이 소원해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또한 "올해 상반기에는 선진국 증시의 쏠림이 강했다면 하반기 들어 브릭스 국가를 중심으로 신흥국 증시의 관심이 확대되는 상황"이라며 "이는 투자처의 중심 이동이라기 보다 선진국 수익률과 키 맞추기 과정의 평준화 과정"이라 풀이했다.
그는 "외국인의 한국증시 비중 확대는 특정 업종을 겨냥할 가능성은 높지 않다"면서 "프로그램 매수 성격이 강화될 경우 매물 부담이 크지 않은 종목이 선호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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