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서영준 기자] 신개념의 무인비행체 비행시연, 미항공우주국 나사(NASA)가 공식 참가하는 달탐사관 등 첨단 항공우주기술의 향연이 펼쳐진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항공우주, 미래의 창조경제'라는 주제 아래 오는 29일부터 내달 3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2013 서울 국제항공우주 및 방위산업전(ADEX)을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행사에는 첨단 항공기술이 적용된 신개념 무인비행체들의 비행시연이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컴퓨터로 조종되는 9대의 소형무인기가 음악에 맞춰 펼치는 군무비행을 펼치게 되는데 이는 좁은 공간 내에서 여러 대의 비행체가 동시에 기동하면서도 서로 충돌 없이 정밀 비행을 수행할 수 있는 항법기술이 적용된 것으로 향후 개인형항공기(PAV) 시대에 활용될 수 있는 핵심기술이다.
또한 항공모함처럼 여러 대의 소형무인기를 실어 나르는 드론캐리어(무인기 운반선), 플라잉볼, 플라잉카, 비행접시, 싸이클로콥터 등 독특한 형상의 비행체들의 비행시연을 펼칠 예정이다.
항우연과 미항공우주국(NASA)은 공동으로 달탐사관을 마련한 가운데 달착륙선 지상시험모델, 한국형달탐사에 사용될 달궤도선과 달착륙선 모형 등도 공개한다.
특히 달 탐사 공동협력을 진행하고 있는 NASA에서는 지난달 발사한 달 탐사선인 LADEE 관련물을 전시, NASA가 이룩한 최근 달과학 성과를 선보인다.
달탐사관에서는 달탐사 3D 영화와 증강현실을 통한 달탐사 체험, 달 표면을 탐사하게 될 로버(Rover)의 운용 체험, 우주인 임무 퍼즐 놀이 등을 체험할 수 있다.
아울러 국내 우주기술의 상용화 및 해외진출, 중소기업 등 산업체로의 기술지원 등을 위한 활동이 펼쳐진다.
우선 국내 위성산업 활성화 및 해외 수출을 위해 국내 위성 및 관련기술 카다로그인 카리솔루션(KARI Solutions)을 소개하고 국내 산업체를 대상으로 위성의 설계 및 해석 능력을 높일 수 있는 인공위성 종합설계소프트웨어 KSDS를 공개한다.
항우연은 또 최근 영화 그래비티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우주쓰레기의 위험으로부터 우리나라 인공위성들을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한 우주파편 충돌위험 종합관리시스템인 카리스마를 소개할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서영준 기자 (wind090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