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연순 기자] 대신증권은 30일 DGB금융지주와 관련해 "밸류에이션(Valuation) 매력은 은행주 중 가장 탁월한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2만500원으로 상향했다. DGB금융지주의 3분기 순이익은 전분기 대비 58.0% 증가한 840억원을 기록했다.
대신증권 최정욱 애널리스트는 이날 리포트를 통해 "3분기 실적은 시장컨센서스와 우리 예상치를 상회했다"면서 "실적 호조의 주된 배경은 비이자이익 개선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STX조선을 포함한 선물환 CVA 조정 기타충당금 환입이 약 150억원, 미사용한도, 시효완성예금 및 카드포인트 관련 기타충당금 환입이 약 59억원 발생하면서 기타충당금이 총 209억원이 환입됐다. 2분기에 오히려 약 150억원의 비경상 비용 요인이 있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비이자이익만 전분기대비 약 360억원의 개선 효과 발생했다는 설명이다.
최 애널리스트는 "시중은행 대비 상대적으로 높은 대출성장성과 ROE 10%를 상회하는 탁월한 수익성을 보유하고 있다"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 PBR은 0.75배에 불과하다"고 분석했다.
그는 목표주가 상향 배경과 관련 "밸류에이션 산정시 적용되는 BPS(주당순자산가치) 기준을 2013년 말에서 2014년 말로 변경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김연순 기자 (y2ki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