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백현지 기자] 코스피지수가 주춤한 외국인 사자세에 2020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5일 오전 9시 22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대비 0.02포인트 오른 2025.19에 거래되고 있다.
장초반 외국인이 매수에 나서며 2029선까지 올랐지만 곧 상승폭을 반납했다.
간밤 뉴욕증시는 유럽 지역의 제조업 지표 호조와 연방준비제도(Fed)위원들의 비둘기파적 발언에 소폭 상승세로 거래를 마쳤다.
하지만 외국인은 6억원의 매수세에 그쳤다. 개인은 492억원을 사들이고 있다.
기관은 499억원 어치를 내던지고 있으며 금융투자 462억원, 연기금 22억원의 매도세다. 프로그램은 차익, 비차익 모두 순매도로 총 472억원의 매도 우위다.
천정훈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주식시장이 전고점을 돌파한 이후 버블 논쟁이 재점화되고 있다"며 "하지만 단기 고점일 수 있지만 IT버블과는 다를 것"이라고 평가했다.
업종별로는 혼조세다. 철강금속, 운송장비, 화학 등이 오름세다. 반면 통신 등은 하락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대장주 삼성전자는 내리고 있지만 현대모비스, 포스코 등은 1%대 상승세다.
김형렬 교보증권 투자전략팀장은 "3분기 실적시즌이 중반부를 항해가고 있으면서 이익 모멘텀의 영향보다 2014년 기대가 주가에 우선적으로 반영되고 있다"고설명했다.
한편, 코스닥지수는 0.64포인트, 0.12% 오른 534.28에 거래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백현지 기자 (kyunj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