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에라 기자] 우리투자증권은 오는 12일 폐막되는 중국의 18기 3중 전회로 구체적인 개혁안 발표에 따른 불확실성 해소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김병연 우리투자증권 연구위원은 11일 "최근 코스피가 2000포인트를 하회한 대외적 요인이 테이퍼링에 대한 우려, 3중전회 불확실성에 대한 관망세 등의 요인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며 "3중 전회가 폐막하는 이번 주 부터 불확실성 해소에 따른 투자심리 완화 측면에 부각될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말했다.
김 연구위원은 "3중전회를 통한 구조조정 구체화로 제조업 투자위축에 따른 중국의 성장 모멘텀 훼손 가능성으로 해석되면 국내 증시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란 우려가 있다"며 "구조조정 정책 가시화로 장기적 중국 소비 확대, 그림자금융 등 국가 부채리스크 완화 등에 있어 긍정적 측면이 존재해 우려보다는 중국에 대한 긍정적 시각이 점차 강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이어 3중전회가 주식시장에 미치는 영향으로 중국 소비 확대 제고, 대외개방 정책 수혜 등을 꼽았다.
김 연구위원은 "3중전회에서 토지 및 호구제도 개혁 및 도시화, 중서부개발에 대한 구체적인 정책 발표와 함께 신용카드 사용 촉진책과 같은 민간소비 중심의 안정적 경제구조를 표방하는 정책이 천명될 가능성이 높다"며 "재차 중국 내수시장 성장에 대한 기대감이 중국소비 관련주의 성장 모멘텀을 자극할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이어 "383방안에 따르면 에너지, 천연가스, 의료, 금융, 통신 등 공급부족 산업에 대해서 정부통제 완화, 승인 행정절차 간소화를 통해 진입장벽을 낮추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며 "이 중 엄격한 환경보호제도 실행에 따라 태양광, LED 등 그린에너지관련 업종이 부각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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