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서정은 기자] 코스피지수가 7거래일만에 반등하며 장 초반 1990선을 돌파했다.
12일 오전 9시 26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8.24포인트, 0.92% 오른 1995.54를 기록하고 있다.
현재 외국인들이 7거래일만에 반등하며 지수를 견인하고 있다. 외국인들은 131억원 어치를 사들이고 있고 투신도 사흘째 매수세를 이어가며 100억원 가량 순매수 중이다.
장 초반 매도를 보였던 기관도 '사자' 전환하며 75억원 가량 사들이는 중이다.
반면 개인과 금융투자는 각각 221억원, 121억원 가량을 내던지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거래 1억원 순매도, 비차익거래 142억원 순매수로 총 140억원 매수우위를 기록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업과 통신업을 제외한 전 업종이 오르고 있다. 전기전자가 1% 이상 상승 중이고, 뒤를이어 제조업, 철강금속, 보험 등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시총 상위주는 보합 중인 현대모비스를 제외하고 모두 상승세다. SK하이닉스와 현대중공업이 2% 이상 오르고 있고 KB금융, LG화학, 삼성전자 등이 1% 이상 강세다.
최근 국내 증시가 연일 부진했던 만큼 당분간은 기술적 반등이 얼마나 지속될지를 파악하고 움직여야 한다는 분석이다.
김형렬 교보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심리적 지지선을 하회한 시점에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기 위해선 투자심리 안정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선진국 증시는 견고한데 신흥국 증시는 밸류에이션부담이 커진 상태"라고 진단했다. 김 팀장은 "선제적으로 기술적 반등을 확인한 후 지속 여부를 판단해서 대응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번주 굵직한 이슈들이 있는만큼 악재를 고려한 대응이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손위창 현대증권 연구원은 "이날까지 열리는 중국의 3중전회, 목요일 금통위와 옵션만기, 자넷 예런 청문회 등에서 악재가 나온다면 1950선까지 대응 영역을 넓힐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코스닥 지수 또한 외국인들의 매수세에 힘입어 7거래일만에 반등했다. 같은시간 코스닥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5.25포인트, 1.04% 오른 508.19를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들이 코스닥시장에서 106억원 어치를 사들이고 있고 개인과 기관이 각각 78억원, 21억원 어치를 매도 중이다.
[뉴스핌 Newspim] 서정은 기자 (lovem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