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초고장력 강판 등 그룹간 첨단 기술 총집약
[뉴스핌=김기락 기자]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이 26일 서울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열린 신형 제네시스 발표회에서 “신형 제네시스는 자동차의 본고장인 유럽을 포함한 세계 시장에 진출, 세계적인 명차와 당당히 경쟁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 회장은 “지난 2008년 첫 선을 보인 제네시스는 국내 메이커 최초로 북미 올해의 차에 선정되는 등 품질과 성능의 우수성을 세계로부터 인정받았다”며 “오늘 출시하는 신형 제네시스는 현대제철의 초고장력 강판을 사용하는 등 그룹간의 첨단 기술을 총집약했다”고 덧붙였다.
정 회장은 “지난 반세기 동안 끊임없는 혁신을 통해 세계적인 자동차 회사로 성장해 온 현대차는 앞으로도 더욱 우수한 품질의 차량으로 고객 성원에 보답할 것”이라며 “친환경차와 같이 미래 성장을 위한 연구 개발과 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창조경제 실현과 국가경제 발전에 공헌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형 제네시스는 현대차가 ‘세계 유수의 프리미엄 차량과 당당히 경쟁할 수 있는 최첨단 후륜구동 세단 개발’을 목표로 2009년부터 48개월 동안 총 5000억원을 들여 완전히 새롭게 탄생시킨 대형 세단이다.
신형 제네시스는 정 회장이 강조한 초고장력 강판이 적용됐다. 특히 초고장력 강판 적용 비율을 51.5%까지 늘려 세계 최고 수준의 강성을 확보했다. 이를 통해 시속 64km 속도로 운전석 25%를 충돌시키는 스몰오버랩 테스트에서 세계 프리미엄 세단 이상의 안전성을 갖췄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정홍원 국무총리를 비롯해 이병석 국회부의장, 김정훈 국회 정무위원장 등 인사와 정의선 현대차그룹 부회장, 설영흠 현대차중국사업담당 부회장, 김충호 현대차 사장 등이 참석했다.
[뉴스핌 Newspim] 김기락 기자 (peoplekim@newspim.com)